업계 10년차가 들려주는
스타트업 씬의 A to Z
아산나눔재단 생태계팀
곽명진 매니저 인터뷰
아산나눔재단의 생태계팀은 파트너십과 연구 사업, 정책 지원을 통해 혁신생태계 저변을 넓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태계팀의 곽명진 매니저님은 ‘스타트업’이라는 단어가 태동할 무렵부터 중간지원조직에서 근무하며
스타트업 씬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왔는데요, 오늘은 이 씬의 전문가이자
생태계팀 (구)막내이신 곽명진 매니저님을 만나 재단이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과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생태계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습니다!🎵
아산나눔재단
생태계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Q안녕하세요, 명진 매니저님
먼저 생태계팀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생태계팀 곽명진 매니저입니다.
생태계팀은 스타트업과 사회혁신가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외부 요인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든지, 스타트업 관련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출간한다든지, 대학에서 스타트업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AER이라는 케이스 스터디를 제작하여 교재를 제공한다든지,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팀이에요.
저는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VC를 지원하는 ‘정주영 엔젤투자기금’과 다양한 활동가들의 자발적 활동을 후원하는 ‘혁신생태계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마루에 입주한 파트너사들이 마루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Q맡고 계신 정주영 엔젤투자기금과
혁신생태계 파트너십은 무슨 프로그램인가요?
재단이 처음 출범할 때 초기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1천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어요. 그 기금을 바탕으로 초기 투자자분들의 펀드에 출자하고 있는 것이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입니다.
특히 저희 재단이 다른 출자자들과 다른 게 ‘투자 목적’이에요. 아산나눔재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은 다양한 주체, 다양한 분야, 다양한 방법의 시도를 지원하는 촉매자본으로써 투자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혁신생태계 파트너십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IT 커뮤니티나 대학생 창업 동아리,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관련 활동에 후원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주최 기관이 불분명하고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행사일수록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속성을 갖기가 힘들거든요. 그런 활동들이 자생적으로 유지되고 임팩트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혁신생태계 파트너십 프로그램입니다. 특히나 올해부터는 스타트업 외에도 사회혁신가 양성과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적극적으로 후원을 검토할 예정이에요!
Q생태계팀에서
명진 매니저님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파트너 분들과 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대외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편입니다.
협업 파트너들과 메일, 미팅 등을 통해 다양한 접점을 만들기도 하고요, 파트너들의 수요에 맞는 스타트업을 추천해 주거나 다양한 후원 제안을 검토하고 파트너사와 재단 입주사/알럼나이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합니다.
Q그렇다면 업무를 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저는 대표님들께 좋은 기회를 연결해드리고 그분들의 문제를 해결해드릴 때 보람을 느껴요.
마루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투자 유치를 성공시켜드렸을 때나, 위코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론칭하여 마루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실제로 채용을 진행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아산나눔재단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스타트업 씬이 막 태동하던 시기부터 일을 시작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 멤버로도 활동하였습니다. 14년도부터니 벌써 햇수로는 10년이 되었네요. 매년 6-7천 팀의 스타트업이 지원하는 ‘도전! K-스타트업’이라는 사업을 담당하며 멋진 스타트업도 많이 만나고, 해외 박람회나 대통령 참가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도 했습니다. 특히 tvN, SBS, KBS, JTBC 등 방송으로 송출되는 큰 사업들도 맡으며 스타트업 씬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죠.
재단 인싸가 소개해주는
아산나눔재단 생활!💫
Q명진 매니저님이 계시는
생태계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팀 분위기는 재단내에서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희 팀도 좋아요! – 홍보팀 블로그지기)
또 저희 팀은 재단내에서 평균 직급도 제일 높은 편입니다. 다들 각자의 전문성으로 무장하셔서 서로 존중하고 케어해주는 문화가 잘 스며들어 있어요. 누구 하나 눈치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저희 팀은 한 달에 한 번씩 맛있는 식당에 가거나 어디 놀러가면서 회포를 풀어요.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팀이에요.
Q매니저님은 마루 내에서도 여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지금 하고 있는 마루 활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마루에서도 다양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마루 북클럽 운영진으로 참여했었고, 최근에는 마루에서 전설(?)로 전해지던 풋살 클럽 ‘마루셀로나’를 부활시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루 페이잇포워드 워크숍에서 대표님들이 ‘동호회는 하고싶은데 실력 때문에 민폐일까 봐 못한다’는 말을 하셔서 정말 파격적인(!) 조건으로 신입부원을 모집했어요. 10명 정도 모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마루셀로나는 회원이 56명에 달할 정도로 정말 큰 동아리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긴 것 같아요!
Q재단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셨나요?
아산나눔재단에 대해 원래 알고 계셨나요?
저는 재단보다 마루를 먼저 알고 있었어요!
공공 쪽에서 일하면서 항상 벤치마킹하던 기관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MARU였어요.
공공에서만 일하다가 민간에서 하는 걸 보니 정말 십시일반 힘을 모아서 진정성 있게 스타트업을 도와주려 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커리어 내내 했던 것 같아요.
그게 폭발했던 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였어요. 데모데이 분위기가 저희에서 하던 것과 너무 다르더라구요😂 진짜 스타트업의 열기가 느껴지고, 치열함 같은 걸 느낄 수 있어서 ‘저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Q명진 매니저님은 재단에서 3년째 근무하고 계신데요,
재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점입니다.
‘어떤걸 해보았는데 그것보단 이게 더 효과적이더라’라는 식으로 다른 분들을 돕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자세가 좋아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뛰어나서 배우는 것도 많고요.
두 번째는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가 빠르게 도입된다는 거예요.
재단에서는 재택근무, 자율출퇴근제, 워케이션 등을 통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지원해주고 있거든요.
세 번째는 재단의 진정성이에요.
공공기관에 있다보니 정권, 정책 기조에 따라 사업이 없어지거나 예산이 줄어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하지만 재단에서는 재단의 미션과 비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재단이 진정성을 가지고 10년이란 시간을 꾸준히 활동해온 덕에 외부 파트너나 정부에서도 재단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저도 그 안에서 다양한 분을 도울 수 있고 시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어 그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재단에는 어떤 사람이 입사하면 좋은가요?
재단에 입사하고자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포용성이 넓은 사람이 오면 좋겠어요!
마루에서 중요한 문화가 Pay it forward 문화예요. 혼자 잘난 것보단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살펴보고, 기꺼이 도와주는 문화죠.
이렇게, 혼자 잘 되기보단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알고 도울 수 있는 것을 함께 찾고 나누는 마음 따듯한 분이 재단으로 오시면 재단 분위기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거예요!
Q마지막으로, 재단에서 매니저님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재단에서 일하면서 정말 대단한 분들이 이 씬에 많다는 것을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스타트업들이 하는 고민을 디테일하게 알고 싶고 시행착오로 인한 기회비용을 줄이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어떤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할지 더 알고 싶어요.
그 안에서 많은 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요!
스타트업 씬에 몸 담아온 시간만큼,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 유치에도 역시 진심이었던 곽명진 매니저님!
거기에 매니저님은 특유의 외향적인 성격으로 재단과 마루를 넘어 스타트업 씬 전체에까지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계세요💕
앞으로도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거나 혁신생태계 관련 네트워크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 아산나눔재단 곽명진 매니저님을 찾아주세요! 🤗
👇생태계팀이 하는 일이 더 궁금하다면?👇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은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2년 2월에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기금입니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은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2년 2월에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기금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 기금을 통해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과 협력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합니다. 투자 운영 방향 바로보기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는 스타트업의 실제 고민을 담은 케이스 스터디(Case S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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