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공유오피스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 방문 후기! | 아산나눔재단

프랑스 파리의 공유오피스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 방문 후기! test

안녕하세요, 아산나눔재단 홍보팀 이율 매니저입니다.

저는 지난 연말에 다녀온 프랑스, 핀란드 해외출장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출장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첫 번째 이야기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 입니다.


파리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 (STATION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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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산나눔재단에서 브랜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저의 업무 중 하나는 마루MARU라는 공간에 브랜드 가치를 녹여내는 것으로,

사용자에게 편안하고 편리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자 디자인 제작물을 제작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 멀리 프랑스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는 어떤 모습일지 굉장히 궁금했는데요,

작년 연말 좋은 기회가 찾아와 스테이션F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철도역을 개조해 만들어진 스테이션F

스테이션F철도 화물역으로 쓰던 오래된 건물을 개조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히스토리부터 이름, 공간 구성까지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통하는 완성도 높은 콘셉트가 특징입니다.

에펠탑을 눕혀 놓은 것과 맞먹는 길이의 이 건물은 총 세 개의 존으로 구분됩니다.

세 공간으로 나눠진 스테이션F


쉐어존 (Share Zone)

저와 동료들은 먼저 사전 예약한 출입증을 받기 위해 메인 입구와 인포데스크가 있는 쉐어존(Share Zone)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걸을 일이 별로 없는 K-직장인에게 조금 가혹한 거리였지만 열심히 걸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스테이션F는 높은 천정고와 시원한 개방감으로 입구에서부터 스케일이 돋보였고,

다채로운 컬러와 그래픽을 사용해 활기찬 분위기를 구성했습니다.

(MBTI로 표현하자면 EN의 기운이 가득!)

스테이션F 쉐어존에 위치한 인포데스크

저희가 방문한 날은 마침 쉐어존에서 커뮤니티 행사가 있어 북적였는데요,

인포데스크 뒤로 작은 스테이지와 광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트존 (Create Zone)

시원한 개방감이 매력적인 스테이션F 쉐어존

다음 칸으로 넘어가면 크리에이트존(Create Zone), 본격적인 사무 공간이 나옵니다.

크리에이트존은 스테이션F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공간으로 차분하면서 생기 넘치는 공간이었습니다.

스테이션F 크리에이트존

거대한 기차 안을 들여다보는 것 같지 않나요?

다양한 가구와 아트워크들이 배치된 중앙 복도를 중심으로 양 옆엔 지정된 사무공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복도에선 하늘이 시원하게 보여 실내와 실외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라면,

양 옆 사무공간은 아늑하고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과거 철도 화물역이었던 히스토리를 살려 컨테이너 박스를 미팅룸으로 구성한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현지 입주사가 추천해준 뷰 명당에서 촬영한 크리에이트존

다들 업무에 집중하고 계셔서 사무실 안쪽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

어디서든 다른 사람의 일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구조라 느슨해지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위해 조도까지 신경 쓴 반지층의 락커존

다음은 스테이션F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지상에서 보면 긴 테이블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사실은 반지층 구조의 락커존인데요,

계단을 따라 몇 걸음만 내려가면 개방감 뿜뿜 지상과 대비되는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공간이 있다는 게 재미있지 않나요?

위와 아래를 벽으로 단절시키지 않고 구조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스테이션F의 전반적인 공간 구성과 컨셉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정 사무공간으로 올라가는 길


칠존 (Chill Zone)

다음은 칠존(Chill Zone), 스테이션F의 카페테리아이자 기차의 식당칸 같은 곳입니다.

칠존은 앞의 두 공간과 전혀 다른 빈티지하고 키치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습니다.

프랑스의 외식브랜드 빅마마가 기획한 공간으로 ‘라 펠리시타(La Felicita)라고 불리며,

스테이션F 입주민은 물론 많은 파리 시민들이 주말에 가족, 친구들과 찾을 만큼 핫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6개의 식당, 2개의 바, 1개의 카페가 있는 칠존 ‘라 펠리시타’

칠존은 6개의 식당, 2개의 바, 1개의 카페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음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덩굴식물로 덮인 폐기차와 빈티지한 테이블들이 공간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동료들과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면 빠르게 스트레스 해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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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 왔으니 저도 동료들과 빵과 커피를 트라이해 봤는데요.

역시 커피와 크로와상에 진심인 나라다운 맛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찾기 어려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다는 사실.!)

파리에 가신다면 라 펠리시타에 방문을 추천합니다!

파리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 에프

5 Parv. Alan Turing, 75013 Paris, 프랑스

La Felicità

5 Parv. Alan Turing, 75013 Paris, 프랑스


이렇게 프랑스에서 스테이션F를 둘러본 후, 저희는 북유럽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알려져 있는

슬러시(SLUSH)에 방문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후기는 다음 주에 2편으로 공유드릴 테니, 모두 아산나눔재단 블로그를 구독하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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