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파워셀러가 알려주는 해외구매대행 꿀팁! (윈들리 김승현 대표)


MARU 입주사 인터뷰 어베어 김승현 대표

“제가 셀러를 3년 정도 했거든요.

처음에는 저 혼자 쓰려고 만들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도 쓰고 싶다 하더라고요.

소개를 해주다보니 점점 수요가 늘어 클로즈 베타로만 100명을 모집하게 됐죠.”

요즘 해외구매대행 셀러 사이에서 아주 핫한 솔루션, 윈들리를 아시나요?

올인원 구매대행 솔루션

윈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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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들리는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1688 등 해외 소싱몰의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몇 번의 터치만으로 자동 번역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번역 외에도 국내 8가지 오픈마켓 특성에 맞는 상위노출 로직 설정, 손익 계산, 상품 등록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해외구매대행을 하고 있는 셀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데요,

그 덕에 론칭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1만 명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하며 커머스 솔루션 분야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이걸 처음 개발할 때 가졌던 모토가 ‘B2B 소프트웨어는 무조건 쓰기 쉬워야 된다’는 거였어요. 다른 B2B 소프트웨어들 보면 그냥 수십, 수백 개의 버튼을 페이지에 다 띄워놓고, ‘찾아서 쓰세요’라는 형식이거든요. 사실 토스나 카카오 이런 것만 봐도, 버튼 수는 적은데 클릭 클릭 하다보면 프로세스가 이미 끝나 있잖아요. 그래서 저 역시 버튼 수를 최대한 줄이고, 쓰기 쉽게 만들려 노력했어요. 실제로 고객분들이 그걸 되게 좋아해주세요. ‘너무 쓰기 쉽다’, ‘매뉴얼 하나도 안 보고 그냥 물 흐르는 대로 했는데 이미 등록이 끝나 있더라’ 그런 말을 들으면 정말 뿌듯하죠.

– 어베어 김승현 대표

대기업 연구원에서
VC, 셀러가 되기까지

어베어 김승현 대표

사실 윈들리를 개발한 어베어 김승현 대표님의 첫 직업은 커머스 시장과는 전혀 관련 없는 전자 대기업의 연구원이었습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VC로 일하게 된 대표님은 시장의 거시적인 흐름을 파악하게 되며

커머스 시장과 관련 솔루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셀러 경험이 없어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를 알 수 없었다는 대표님은

페인 포인트를 알기 위해 직접 셀러가 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대표님의 사업은 어느덧 월매출 2천만 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게 되었죠!

(VC로 일하면서) 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커머스 솔루션 쪽도 같이 커지고 있는 걸 봤거든요. 아마존이나 쇼피파이 같은 걸로 뭔가 해보면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B2B 쪽은 페인 포인트를 알아야 서비스를 만들 수 있거든요. 근데 저는 셀러를 안 해봐서 페인 포인트를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냥 해보자’ 해서 하기 시작했어요. 셀러들의 페인 포인트를 알기 위해.

– 어베어 김승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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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표님은 3년간 아마존 셀러와 해외구매대행 셀러를 모두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품을 판매하기에도 앞서 상품 소싱부터 상세페이지 이미지 번역, 상품 등록하는 과정이 단순 반복적이고 너무나도 비효율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충분히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아무도 해결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상세페이지 이미지 번역에서부터 상품 등록까지 한번에 해결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처음엔 대표님 혼자 사용하려고 만든 툴이었지만, 주변에서 ‘나도 사용해보고 싶다’는 부탁을 받았고, 어느덧 클로즈 베타로만 100명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창업의 순간은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우연히 찾아왔습니다.

매일매일이 힘듦의 연속이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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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고 매일매일 힘든 일이 있지만, 그것을 버티는 힘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 있었습니다.

대표님 역시 명상을 시작하며 마음과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좋은 고객 반응 역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합니다.

처음엔 명상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책도 읽어보고 멘토님들 말씀도 들어보니까, 명상은 마음 공부이자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연습이더라고요. 창업하는 사람들이 워낙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보니까 저 역시 명상을 하게 됐는데, 하기 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마음이 요동치는 게 너무 심했거든요. 갑자기 ‘사업을 접어야 되나’ 싶다가도 다음 날 되면 또 기분 좋아지고 그런 게 컸는데, 요즘엔 이 폭이 많이 줄어들었죠.

– 어베어 김승현 대표

“마루커넥트의 멘토 리스트는
국내 최고 수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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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표님은 투자를 받았던 블루포인트로부터 추천을 받아 국내 대표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마루 입주 혜택 중 대표님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은 멘토링 프로그램인 ‘마루커넥트’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최근에는 인프런 CTO님을 만나며 스케일업 이후 마주하게 된 이슈들에 대한 조언을 얻어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하십니다.

이외에도 마루의 큰 장점은 ‘Pay-it-forward’ 문화가 잘 자리잡혀 있다는 것인데요,

대표님 역시 최근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과정에서 마루 알럼나이인 반프의 도움을 받으며

마루만의 끈끈한 페이잇포워드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루커넥트의 멘토 리스트는 정말 국내 최고 수준인 것 같아요. 절대 만날 수 없는 분들, 뉴스에서나 보던 분들이 리스트에 올라와있고, 그것도 영역별로 다 있다 보니까. 저는 최근에 인프런 CTO님을 만나 저희가 스케일업하며 겪은 이슈들에 대해 조언을 들었거든요. 정말 돈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경험으로 압축적으로 다 듣고 왔어요.

(…) 저희가 최근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는데,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마루 슬랙에 글을 올렸었거든요. 그때 반프에 계신 책임님께서 도와주셨어요. 사실 지금 기수도 아니시고, 알람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이게 진짜 페이잇포워드구나’라고 느꼈어요.

출처 입력

당신의 직업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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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표님은 ‘직업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알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주셨어요.

창업에는 매일매일 챌린지가 있기 때문에 돈만 생각하고 명예만 좇다간 금방 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표님 역시 사업을 하며 본질적인 가치를 우선으로 두고 생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루 입주 기간 동안 대표님의 목표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여 조기졸업하는 것입니다.

어베어가 마루를 떠난다면 마루는 너무 아쉽겠지만, 그래도 성장하여 나가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가장 뿌듯하고 명예로운 이별일 것 같아요.

‘조기졸업’이라는 어베어의 목표, 마루도 함께 응원할게요💪

제가 창업을 고민할 때 읽었던 책인데,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라는 책이에요. 거기에 보면 ‘모든 직업에는 본질적 가치가 있다’라는 문장이 나와요. 군인은 나라를 수호할 때 제일 숭고해지고,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살릴 때 숭고해지고. 그러면서 마지막에 기업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기업가는 이 세상에 물자나 서비스를 공급해서 이전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본질적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 그런 본질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면 돈만 좇게 되거나 언론에 많이 타는 것만 생각하게 돼서 쉽게 지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큰 가치를 생각하려고 노력하죠.

– 어베어 김승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