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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 입주사 인터뷰 탈로스 김택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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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뇌동맥류는 ‘우연히 발견(incidentally found)되는 질환’으로 표현됐어요. 우리는 이 질환을 ‘의도적으로 발견하는(intentionally found) 질환’으로 바꾸고 싶은 거예요. 궁극적으로는 뇌출혈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탈로스의 꿈입니다. “
요즘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
그런데 의학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 만나볼 대표님은 의학 지식에 AI 기술을 융합하여
뇌동맥류 발병 위험 평가 서비스 안리스크(ANRISK)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의학도구들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함께 살펴보시죠!
AI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 평가 서비스
안리스크(ANRISK)
탈로스는 인공지능을 통해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서비스 안리스크(ANRISK)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죽음을 부르는 질환’으로 불리고 있는 만큼, 터지기 전 병을 발견할 수 있는 조기 진단 시스템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는데요,
안리스크는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하여 뇌동맥류나 뇌출혈 같은 중증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보통 건강검진에서 뇌 영상 촬영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진 않잖아요.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자식들이 성화를 부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검사에 추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뇌동맥류가 터져서 응급실에 실려오고 나서야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뇌동맥류는 뇌MRA 검사를 해야만 발견할 수 있는데, 그 MRA 검사가 너무 비싸잖아요. MRA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CT검사는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부담이 있고요. 요약하자면 MRA는 안전하지만 너무 비싸고, CT는 저렴하지만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둘 다 사전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죠.
안리스크는 보건복지부의 국민 건강검진 데이터와 의료보험 심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두 데이터를 연결하여 ‘어떤 검진 특성을 가진 사람이 뇌동맥류 진단이나 뇌출혈 발병을 겪을 확률이 큰지’를 확인해보는 거죠. 8년 간 100만 명을 추적 관찰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전체 관찰 데이터 사이즈는 약 800만 정도입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활용하여 AI 모델을 만들었죠.
– 탈로스 김택균 대표
탈로스 김택균 대표님은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출혈에 대해 ‘단언컨대, 완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만큼, 적절한 검사를 통해 빠른 진단을 받는 것이 수많은 목숨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요,
이외에도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보험비, 재활비 등 사회적 손실이 막대한 만큼
조기 검진 시스템은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언론에선 ‘시한폭탄’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시한폭탄은 시간이라도 나오잖아요. 뇌동맥류는 미파열 상태에선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 대응하기가 힘들어요. (…) 얼마 전, 5대 병원 중 한 곳에서 근무하시던 간호사님이 뇌출혈로 돌아가셨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병원이고, 수많은 의료진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음에도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그만큼 뇌동맥류는 한번 파열되면 치료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사전 진단과 예방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는 뇌동맥류는 ‘우연히 발견(incidentally found)되는 질환’으로 표현됐어요. 그조차도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한정되었죠. 우리는 이 질환을 ‘의도적으로 발견하는(intentionally found) 질환’으로 바꾸고 싶은 거예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질병과 그 원인, 위험도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검진 체계가 만들어지면 궁극적으로는 뇌출혈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도 없어지겠죠.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탈로스의 꿈입니다.
– 탈로스 김택균 대표
AI 스타트업 대표님의 정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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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베테랑 신경외과 의사!? |
이렇게 고도화된 AI 기술을 개발한 대표님, 당연히 공학 전공일 것이라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요,
놀랍게도 대표님의 정체는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신경외과 교수로 일하셨던 15년차 베테랑 의사라고 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73번길 82
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당서울대학교 신경외과 교수 발령을 받은 이후 뇌동맥류, 모야모야병, 뇌경색 수술을 주로 집도했어요. 과 특성상 응급 질환이 많았는데, 이런 환자들을 볼 때마다 무력감을 느꼈죠. 아무리 최신 의료 기술을 사용해도 구할 수 없는 생명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주어진 거죠.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코딩을 했었거든요. 초등학생 때부터 컴퓨터를 옆에 끼고 살다가 우연찮게 의대에 진학한 건데, 이 모든 것들이 딱 맞물리는 순간이 주어졌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이더라고요.
2016년에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대전이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이끄는 기폭제가 되었죠. 솔직한 말씀으로는, ‘이제 내 세상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전부터 저는 이미 여러 인공지능 모델 학습법을 공부하고 있었거든요. 거기에 건강보험공단에서 빅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제공해주기 시작했죠. 양손에 칼을 쥔 느낌이었죠. 이제 저에게 필요한 건 성능 좋은 컴퓨터 뿐이었어요.
– 탈로스 김택균 대표
‘이제 내 세상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할 만큼 확신을 가지며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대표님은 ‘개발 빼고는 다 힘들었다’고 회고하였을 만큼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었습니다.
개발 빼고는 다 힘들었죠. 처음에 창업 시작할 때는 법인 등기를 떼는 것조차 어려웠으니까요. (…)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상의를 해보고 거기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많은 창업가분들이 아시다시피,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은 비쌉니다.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들고요. 그래서 그 길을 먼저 가본 창업가 선배들의 도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장 뿌듯할 때는 저희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들을 때죠. ‘우리 제품을 써서 뇌동맥류를 발견해 살았다’고 하는 환자들의 피드백을 들을 때 가장 감동적이에요. 물론 힘든 일도 많지만, 결국에는 그 과정을 하나하나 넘어가는 모든 순간들이 너무 즐겁고 소중합니다.
– 탈로스 김택균 대표
VC가 소개해준 스타트업의 성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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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MARU에 입주하다 |
대표님은 마루MARU에 입주해있는 VC의 추천을 통해 마루를 알게 되었고 지원하여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지’라고 불리는 마루에서 대표님이 가장 만족하셨던 것은 마루민들에게 제공되는 ‘마루베네핏’이었는데요,
마루베네핏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큰 도움을 얻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 정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루에서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B2B 영업 지식을 나누고 싶다는 말씀도 전해주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크레딧, 주주 관리 프로그램 코타 할인 프로그램 등 기업을 경영하고 제품 MVP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많아서 좋았어요. 이외에도 건강검진, 워케이션 등 직원들이 원하는 베네핏도 여러 가지가 있어, 적극적으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마루에서 나누고 싶은 페이잇포워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저는 병원에서 의료기기를 수급받는 입장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입장이 180도 바뀌어 공급자로서 의사나 의료기관을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몇 가지 포인트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마루민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페이잇포워드하고 싶습니다.
– 탈로스 김택균 대표
마루 입주 기간 동안, 대표님의 목표는 연매출 10억을 달성하여 사무실 독립을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기에, 인터뷰를 하는 내내 저도 대표님을 응원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탈로스 대표님이 바꾸어나갈 검진체계의 변화를 기대하겠습니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이윤 추구’죠. 그런데 그 이윤 추구와 배분 과정에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가 기업가정신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 팀원들과 투자사들, 그리고 우리 제품을 이용해주시는 고객사분들에게 이윤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어요. 나눔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실천해나가는 자세가 저는 기업가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탈로스 김택균 대표
마루180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80
마루360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72
폐기능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안심해도 될까?
👇물리치료사 출신 대표님의 창업 스토리👇
폐기능 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정말 괜찮은 걸까요? (티알)
“폐기능 저하엔 치료제가 없어요. 폐를 이식하는 수밖에요. 그런 일을 막을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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