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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인터뷰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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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에서 수술받는 프로세스를 보면서,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의사 선생님들이 업무에 더 집중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끔
기술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의료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뇌혈류 예측 방법,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선발팀 니어브레인의 닥터니어를 소개합니다!
AI 기반 메디컬 트윈 플랫폼
니어브레인
닥터니어는 신경외과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입니다.
뇌혈관질환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뇌MRI를 촬영하여 혈관이 꼬이거나 부풀거나 막힌 곳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MRI를 통해 나오는 결과는 ‘사진’이기 때문에, 실제로 혈액이 흐르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는데요,
니어브레인의 닥터니어는 MRI로 촬영한 혈관 사진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여
혈액이 흘러가는 모양과 속도, 압력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줍니다.
이를 통해 신경외과 의사는 수술에 필요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되고, 더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Q. 닥터니어가 있기 전,
뇌혈관검사는 어떻게 진행했나요?
출처 입력
뇌졸중이나 뇌동맥류 등의 뇌혈관질환이 발생하면 수술을 위해 혈관이 부풀거나 막힌 곳의 압력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혈관 안에 얇은 와이어를 넣고, 그 끝에 압력 센서를 달아 병변이 있는 곳 근처의 압력을 잽니다. 그런데 닥터니어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뇌혈류의 속도, 압력 등 수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직접 수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관련해서 작년 10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올해 6월에는 보건복지부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국책과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미리 수술을 연습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분당서울대병원 및 경상대병원과 협업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뇌졸중이나 뇌동맥류로 인해 뇌혈관이 부풀거나 막히면, 그 압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해요. 그래서 엄청 얇은 와이어 끝에 압력 센서를 달고 그걸 혈관에 넣어 압력을 재요. 그런데 그 와이어를 통해 측정되는 압력은 병변 근처의 일부 정보로 제한됩니다.
혈액의 압력은 뇌혈관 수술을 하려면 알아야 되는 정보예요. 예를 들어 뇌동맥류처럼 혈관이 부풀었을 경우 혈관으로만 혈액이 흐르게 끔 ‘클리핑(혈관에 클립을 끼우는 행위)‘을 해야 되는데, 이 클리핑을 잘못하면 혈관이 터질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수술을 하기 전 압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야 위험 관리를 할 수 있는 거예요. 닥터니어가 있으면 혈관의 모양과 혈액의 압력이라는 두 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밀한 판단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의사도 더 정교한 수술을 하고, 환자도 더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거죠.
–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왜 굳이 사서 고생하려 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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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장을 나와 창업을 결심한 이유 |
이렇게 어려운 기술을 개발 중이신 대표님, 전문의 출신인가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대표님은 기계공학과 출신이라고 합니다.
대표님은 기계공학 분야 중 하나인 ‘전산유체역학’을 세부 전공으로 하여,
액체가 흐르는 것과 관련된 수식을 만들고, 그것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작업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서 모세혈관 내 혈액이 흐르는 것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기회를 접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뉴질랜드와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현재의 닥터니어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경험 자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대형병원에서 수술받고 그런 프로세스를 보면서,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의사 선생님들이 자신들의 업무에 더 집중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끔 기술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어릴 때부터 창업을 생각하셨냐’는 질문에 대표님은 ‘창업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라는 답을 주었습니다.
대표님은 박사 학위 취득 후 해외에서 3년, 한국에서 7년 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안정화된 프로세스를 밟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정체되는 느낌을 받았고, 우연히 가게 된 창업 심사에서 스타트업들의 발표를 보며 창업의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전형적이고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밟아왔어요. 연구소에서 7년 있었으면 잘 적응한 거고, 앞으로 20년은 문제 없이 잘 지낼 수 있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 타이밍에 ‘매너리즘’이라고 하죠, 조금 정체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 정신은 아직 정체되고 싶지 않은 상태였는데 말이에요.
그때 제가 박사 학위도 있고, 연구소에도 있고 하니까 창업지원사업 심사에도 몇 번 들어가게 됐어요. 그런데 스타트업들을 보니, 정말 뭘 이뤄내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나도 기회가 되면 저런 걸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어요.
–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이러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스타트업을 하겠다’라고 항상 마음 속으로 세워둔 룰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그 두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된 거예요. 그럼 이제 사표만 내면 되는데, 막상 조건이 갖춰지니까 겁이 나더라고요. ‘이런 조건이 되면 하겠다’고 저 스스로 다짐했었는데, 그건 사실 핑계였던 거죠. 막상 퇴사를 앞두니 ‘앞으로 20년 동안 쭉 이 일만 하면 될 텐데, 왜 굳이 사서 고생을 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오기 전까지 고민만 일 주일을 한 것 같아요.
사표를 내기 전까지는 굉장히 불안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스타트업을 시작하고서는 정신이 없어서 오히려 괜찮더라고요. 사표를 내기 전엔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되게 어려웠는데, 막상 그런 다음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렇게 불안하거나 후회되지 않아요. 하기 전이 어렵지, 막상 한 다음에는 오히려 괜찮거든요.
–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엔지니어에서 대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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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의 변화 |
창업을 시작하며 대표님에게 가장 낯설었던 것은 엔지니어에서 대표로 마인드셋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개발만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선 ROI, 투자 등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도 온전히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도 들었는데, 항상 박사로서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만 있다가
책상에 앉아 교육을 받는 입장이 되는 것도 대표님에게는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한편, 창업 이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개발한 서비스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에 보여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던 때입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며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도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온갖 고민을 했지만, 결국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을 받으며 아이템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엔지니어였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개발을 잘하면 그걸 나가서도 잘 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구, 개발과 비즈니스는 아예 다른 거더라고요. 투자자 분들이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벌 건데’라는 질문을 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어요. 저는 아무것도 몰랐던 거죠. 그러면서 ‘개발이 전부는 아니구나’를 깨달았어요. 그렇게 비즈니스 하는 사람으로서의 마인드를 처음 갖추게 됐죠.
–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처음에 개발을 할 땐 아무에게도 안 보여줬어요. 한 번 의사 선생님들에게 거절 당하면 다시는 못 보여드릴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잘 만든 다음 완벽할 때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당시 멘토링을 해주셨던 한 VC분이 ‘이걸 왜 만들고만 있냐, 고객이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때 추가로 만들면 되지, 이걸 왜 안 보여주고 있냐’라고 하시더라고요. 만약 아닌 것 같으면 빨리 다른 걸 하든지, 다시 세팅을 해야 된다고요.
고민을 해보니, 맞는 말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되게 어설픈 형태의 것을 가져가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선생님들에게 보여줬어요. 그런데 정말 좋게 봐주시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확신을 얻고 뿌듯함을 느꼈어요. 그 동안 스타트업을 하면서 ‘나처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었거든요.
스타트업들은 ‘이게 될 거야’, ‘우린 이걸로 밀고 나가자’라고 하면서도, ‘이렇게 해도 될까’, ‘피버팅을 해야 할까’라고 고민할 때가 많잖아요. 저희도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우리도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나, 너무 올드한 거 아닌가’ 하는 고민이요. 그런데 그때 팀원들이 ‘이건 될 거예요 저희는 이게 맞아요.’라고 해줄 때 ‘아, 내가 이러려고 창업했지’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같은 비전과 가치를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이루어내려고 노력할 때, 팀빌딩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한 것 같아요.
–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어떤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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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답을 찾을 거예요 |
대표님은 앞으로의 비즈니스에 대한 답을 만들어가기 위해 스타트업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지원하여 단번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발되니, 마루베네핏, 마루커넥트(멘토링) 등 각종 혜택이 잘 마련되어 있어 기대보다도 더 만족스러웠다고 하는데요,
10월 31일 있을 데모데이까지 비즈니스에 대한 명확한 답과 타임라인을 설정하는 것이 대표님의 목표라고 합니다.
데모데이에서 우리 팀이 어떤 팀인지 잘 보여주는 것이 목표예요. 그게 너무 화려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위축될 필요도 없지만, 니어브레인이라는 팀이 생각하는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 목표를 오해의 소지 없이 데모데이에서 온전히 전하고 싶어요.
– 니어브레인 이태린 대표
창업 혹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는 나이도, 경력도 아닌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창업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계신 대표님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업 실행 단계를 거치며
비즈니스의 답을 찾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의료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뇌혈류 예측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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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도 피벗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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