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배기쁨 토스터즈 대표
✅B2C IoT 전자기기 및 앱 서비스 기업에서 제품 책임자로 업무를 수행했다.
✅천연발효빵 교육 100시간 이상 수료 및 천연발효빵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IoT 스마트 발효기 제조 스타트업 토스터즈 대표로 있다.
🏆’2023년 ICT/SW 여성창업공모전’ 금상 수상
🏆’2024년 ICT 스마트디바이스 공모전’ 우수상 수상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2024′ 장려상 수상
빵을 만들 때 중요한 과정 중 하나는 바로 ‘발효‘입니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시간이 길수록 빵의 풍미도 깊어지지만, 그만큼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죠.
그래서 발효빵은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런데, 발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토스터즈의 배기쁨 대표님은 발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맛과 질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더 나아가, 왜 천연발효빵 ‘사워도우’에 매료되었는지,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밀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홈베이커를 위한 건강하고 편리한 IoT 스마트 발효 솔루션
사워팟(Sourpot)
토스터즈는 홈베이커들이 베이킹 과정에서 발효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제빵 발효기 사워팟(Sourpot)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빵 발효기는 고가에 대형이라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고, 특히 온도와 시간 조절이 제한적이어서 실용성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워팟은 소비자의 기호와 재료에 따라 온도 조절 기능을 최적화해 발효를 더 정밀하게 관리하고,
사용자 일정에 맞춰 언제 어디서든 베이킹 일정을 예약,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냉장 자동화 기능을 통해 홈베이커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발효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왜 하필 ‘사워도우’였냐고요?
대표님은 코로나 시기에 미국에서 사워도우 만들기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베이킹 커뮤니티에는 무려 65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크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발효빵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배 대표님은 발효빵 만들기를 좋아하셨지만, 일과 취미를 병행하며 매일 4~5시간씩 집에서 발효기를 지켜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효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AI 기술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은 북미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내년 초 사워도우 홈베이커들을 위한 발효기 사워팟 제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또한,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10만 명 이상의 국내 소규모 카페 운영자들 대상으로도 관심을 얻고 있으며
사워도우를 생산하는 국내 소규모 빵집 중에서는 제품 출시 전에 먼저 연락을 주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취미로 발효빵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35시간이라는 긴 발효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그 과정에서 온도 조절을 지속적으로 해야 했기에 회사 일을 하면서 취미로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게으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효율적으로 발효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시간적, 비용적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고품질의 발효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나만의 색깔을 찾아서 창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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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으로 일하고 싶었어요” |
대표님은 창업 전 약 5년간 B2C IoT 전자기기 및 앱 서비스 기업, B2B 솔루션 기업, 데이터 분석 기업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지만, 결국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대표님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에 꽂히면 꼭 끝까지 그것을 해야하는 성격이에요. 창업을 결심한 후 직접 제빵 수업에 참여하여 홈베이커들을 인터뷰하고 제빵 교육을 100시간 이상 수료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라면 누구나 팀 구성을 회사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습니다.
토스터즈 팀은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대표님은 인터뷰 내내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셨습니다.
혼자였다면 사업을 지금까지 지속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을 찾기 시작했죠. 저희는 전부 업력 10년차 경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수의 경험을 가진 분들을 모시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시기 전에 외주 형태로 여러 번 함께 작업을 해보며, 회사와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부담을 덜어드리니까 오히려 서로 간의 시너지가 잘 발휘되어 최상의 팀을 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 넘치는 눈빛에 이끌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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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한 이유 |
대표님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하기 전, 마루에서 열린 마루커넥트 세미나에 참석하며 큰 영감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세미나에서 만난 열정 넘치는 참여자들의 눈빛을 보고, 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하죠.
그 경험이 바로 정창경에 도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해본 저로서는, 마루커넥트 세미나에서 늦은 시간에도 참석자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모습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일상에 지쳐가고, 반복되는 업무에 몰두하다 보면, 처음 가졌던 열정이나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마주할 때, 다시 한 번 그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정창경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대표님은 정창경에 지원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하셨는데요.
선발된 후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정창경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제품을 만드는 속도와 회사가 성장하는 속도의 차이를 느끼며 사업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도 많았지만
‘마루커넥트’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마루커넥트는 스타트업과 전문가를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연결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영업, 홍보, 채용 등 다양한 고민이 있을 때 멘토님과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창경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에서 ‘마루커넥트‘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하드웨어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니 여러 부품별로 다양한 협력사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고, 특히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조차 알기 어려웠습니다. 마루커넥트는 저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짚어주고, 그에 맞는 전문가들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멘토님들과의 만남을 넘어, 또 다른 유용한 분들과의 연결도 이뤄져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통찰들을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저희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마루를 졸업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마루커넥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저희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도전하는 자세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정창경 데모데이에서도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토스터즈처럼 재미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셨는데요.
모험가로서 차근차근 위험을 감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아무리 무모하다는 말을 듣고, 해야 할 이유가 많지 않다고 해도, 해야 할 이유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이유를 끊임없이 찾고, 그것을 널리 퍼뜨려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설득하는 과정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고 믿습니다. 제 창업 과정을 되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이 결국 설득의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바로 아산나눔재단과 제가 지향하는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배기쁨 토스터즈 대표
그 어느때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 개인적 목표는 이미 달성하셨다는 대표님!
토스터즈의 목표는 한국의 국민 전기밥솥 브랜드처럼 사워팟을 국내외에서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제빵 발효기 사워팟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날이 오기를 저희 아산나눔재단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