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을 예측하고 조기 치료할 수 있다면?AI로 혁신적인 치료의 미래를 열다!(슬라이스마인드) | 아산나눔재단

종양을 예측하고 조기 치료할 수 있다면?AI로 혁신적인 치료의 미래를 열다!(슬라이스마인드) test

Who is?

최동혁 슬라이스마인드 대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과정 재학 중

✅이화여대 의과대학 외부 강사

✅현재 방사선 영상 분석 AI 솔루션 개발 전문 스타트업 슬라이스마인드 대표

🏆2024 중기부 생애최초패키지 예비창업자 선정

🏆2024 연세대 사업화아이템 (TechStars) 사업 선정

🏆2024 KAIST 혁신기술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2024 도전트랙 장려상 수상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무엇일까요?

바로 대한민국 전체 사망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병, ‘종양’입니다.

종양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더욱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만약 종양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오늘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졸업팀 슬라이스마인드의 최동혁 대표님과 함께 그 해답을 찾아보았습니다.


다중 의료영상 처리 AI 소프트웨어

메타퓨전(MetaFusion)

#슬라이스마인드 종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다중 의료영상 처리 AI 소프트웨어 #메타퓨전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의료계에서는 CT나 MRI 등 다양한 의료 영상을 분석해 최종 진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사용하여 분석 도구가 다르고 서로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임상에서 여러 영상을 한 번에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존 의료 방식에서는 각 의료 장비마다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여 CT 영상에는 CT 전용 소프트웨어, MRI 영상에는 MRI 전용 소프트웨어를 각각 용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의료 분야에서 핵의학과, 종양학과 등 여러 과 간의 정보 전달이 비효율적이었고 각 장비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모되었습니다.

메타퓨전은 모든 장비에서 나오는 의료 영상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환자의 치료 계획을 정확하고 일관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단일 영상만으로 판독서 결과를 처리하던 기존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료 영상을 바탕으로 얻어진 특징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은 #멀티모달러닝(Multi-modal learning)으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고 학습하는 머신러닝 접근법입니다.

메타퓨전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다양한 의료 영상을 동시에 분석하여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메타퓨전 활용한 의료 영상 처리 기술은 방사선 종양학과, 핵의학과뿐만 아니라

치의학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서비스와 비교하여 크게 차별화되는 세 가지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종양 환자에 대해 장기 분할부터 종양 식별 최적화, 방사선 치료 계획 수립,

그리고 종양의 재발 중증도 예후 예측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저선량 CT 촬영으로 해상도 높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여,

환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의학 분야에서는 발치 시 범위를 최적화하여 괴사를 방지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대 출신 창업가

그가 창업에

뛰어든 이유

종양 환자들의 수는 약 230만 명에 달하지만, 이를 진료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의사는 약 천 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암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는 현실에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와 표준화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직접 의료 현장의 문제를 경험하셨던 대표님은 더 많은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공하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대장암에 걸리셨을 때, 암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저희 가족은 대형 병원만을 찾아 다녔습니다. 이때 대형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6개월까지 기다려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긴 시간을 불안함과 보내며 종양 환자들의 고통과 그들의 가족이 느끼는 걱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강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종양학을 세부 전공으로 선택했고, 사업 구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은 의대에 재학 중 여러 실습과 연구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과 필요한 부분들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와 사업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깨닫고, 1년 반 동안 심층적인 자문을 받으며 창업을 준비하셨습니다.

임상 현장에서 직접 A부터 Z까지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 과정을 면밀히 분석했고

이를 통해 실제 의료 환경에서 어떤 부분이 필요하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2022년 겨울, 사업을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2023년에는 모든 관련 공모전과 지원 사업에 신청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창업이라는 분야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습니다. 이후 저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모든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투자 심사위원들께 계속해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또, 각종 지원 사업에서 합격한 분들을 찾아다니며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받은 피드백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수정하며 사업을 개선해 나갔습니다.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슬라이스마인드는 현재 빠르게 성정하고 있는데요. 그 성과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국내외 네트워킹에 있습니다.

국내의 많은 의학과 교수분들의 자문을 받으며, 동시에 워싱턴 대학교, 엠디앤더슨 암 센터, 하버드 대학교 등

다양한 해외 대학 및 의료 센터와 협력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의료진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교류하는 덕분에

데이터에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고 최신 신기술을 신속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등용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발전의 발판으로”

대표님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선발되어 아산나눔재단에서 제공받는 여러 혜택들 중

‘마루커넥트’ ‘마루베네핏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밝혀주셨습니다.

*마루커넥트는 스타트업과 전문가를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연결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영업, 홍보, 채용 등 다양한 고민이 있을 때 멘토님과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루베네핏은 마루 입주사, 졸업사, 파트너사에게 필요한 개발, 디자인, 법률,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정창경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에서 마루커넥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타트업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멘토링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루커넥트의 멘토님들, 특히 퓨처플레이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대표님들이 팀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는데요. 보완할 점을 짚어주시며 사업 계획서를 다른 투자자분들에게 소개해 주신 덕분에 더 많은 연결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멘토님들을 통한 전국적인 네트워킹 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건강검진 등 정창경 선발팀에게 제공되는 마루베네핏 역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창경 지원 전부터 마루베네핏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는데, 실제로 정창경에 참여하며 그 혜택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마루베네핏의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회사 성장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창경 데모데이: 피칭 중인 슬라이스마인드 대표 (좌)/ 슬라이스마인드 전시부스

인터뷰 당시 최 대표님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청중과 투자자들에게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주셨습니다.

현재 의사 대신 인공지능이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대한 신뢰성은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표님은 메타퓨전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 의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여 중요한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보조 도구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실제로 데모데이 현장에서는 발표와 전시 부스를 통해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기업가정신은 ‘나눔’

“나눔과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요”

최 대표님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은 ‘나눔’입니다.

이는 단순히 이윤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와 기여를 추구하는 철학으로, 슬라이스마인드의 목표와도 일치합니다.

슬라이스마인드는 병원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명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제공하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기술 판매에 중점을 두는 사업을 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저희는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는 생명과 직결된 제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정확도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제품이 완성되지 않으면 절대로 배포하지 않을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슬라이스마인드 대표

대표님이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으신 목표는 종양 자체를 조기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종양의 재발율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데요.

궁극적으로 종양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대표님!

슬라이스는 의료 영상을 여러 개의 단면으로 나눈 이미지를 의미하는데요.

모든 의료영상 하나하나의 슬라이스(Slice)마다 온 마음을 담는다는 슬라이스마인드(Slicemind)의 의미처럼,

의료현장에 산재해 있는 문제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저희 아산나눔재단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