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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인터뷰 TOFU 권보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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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의 시작이 비대면이라도 관계가 온전히 발전될 수 있다고 믿어요.
비대면이라는 편의성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이해하며,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거든요.“
코로나 19로 인해 어느샌가 우리에겐 ‘비대면’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졌는데요,
과연, 누군가와의 첫 만남이 ‘비대면’이라면 어떨까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TOFU(토푸) 권보경 대표님은
꼭 만남의 시작이 오프라인이 아니더라도 언택트 교류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데이팅 앱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수많은 데이팅 앱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왜 ‘비대면’으로 데이팅 앱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TOFU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물리적 제약 없는 만남, 온라인 비대면 소개팅
TOFU(토푸)
TOFU(토푸)는 ‘The One For U’의 약자로,
‘the one’은 인생의 동반자, 운명 같은 사람, 소울 메이트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비대면 소개팅 TOFU를 통해 사람들은 ZOOM이나 GoogleMeet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어느 국가, 어느 동네에 있든 물리적 제약 없이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개인 일정이 바빠 시간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도 본인의 집에서 편하게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강조하는 미국에서는
이미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스타벅스 전 회장인 하워드 슐츠 (Howard Schultz)의 딸도
데이팅 앱을 통해 남편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한국은 정서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의 ‘소개’를 통해 사람을 만나거나 ‘맞선’을 통하는 경우가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아직 데이팅 앱을 통해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에 망설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TOFU(토푸)의 권보경 대표님은
문화적인 차이로 데이팅 앱 가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데이팅 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TOFU(토푸)의 일명 ‘비대면팅’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데이팅 앱에 대한 정서적인 차이가 있어요. 미국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이 강조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소개’를 받거나 ‘맞선’에 나가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나지는 않아요. 특히 요즘 MZ세대에게는 더욱이 그런 것 같고요. 그래서 한국보다는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경향이 있고, 실제로 본인들이 데이팅 앱에서 만났다는 것을 밝히기 별로 어려워하지도 않아요. 실제로 스타벅스 전직 회장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의 딸도 본인이 자기 남편을 OKCupid에서 만나서 결혼하게 됐다고 당당히 밝혔죠.
한편으로 한국은 전통과 문화적인 영향으로 인해 데이팅 앱 가입에 대해 아직은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데이팅 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 때 비대면을 통해 언택트 교류에 사람들이 익숙해지고 또 장점도 알게 되었잖아요? 그래서 저희 TOFU의 ‘비대면팅’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환영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TOFU 권보경 대표
데이팅 앱은
콘셉트의 영역이다
출처 입력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데이팅 앱은 사용자들이 서로의 사진만 본 뒤, 실제로 만나 대화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바쁜 일정과 지리적 제약 등으로 인해 실제 만남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대표님의 주변 지인들은 해외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인 데이트 상대를 만나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제약 속에서도 같은 문화권이나 같은 ethnicity의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싶어 하는 니즈가 있음을 확인한 대표님은 ‘비대면’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해 지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도하여 더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데이팅 서비스를 생각하게 되었고, ‘비대면’을 하나의 콘셉으로 하는 데이팅 앱 TOFU(토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TOFU(토푸)를 통해 대표님은 사람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반드시 연애 혹은 결혼 상대가 아니더라도 동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지 같이 대화해 보며
자신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연결을 경험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을 발견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TOFU(토푸)의 미션입니다.
“비대면으로도 관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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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발전될 수 있어요” |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닌 대표님에게 데이팅 앱으로 배우자를 만나는 일은 생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웨딩 섹션에서 데이팅 앱을 통해 배우자를 만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보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대표님은 데이팅 앱 시장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더 큰 임팩트가 있으리라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 후, 하버드 학부생 대상 연사 세션에서 뵙게 된 하버드 경영대학원 MBA 출신으로
데이팅 앱 Coffee Meets Bagel을 창업한 Arum Kang님에게 무작정 인턴으로 취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창업 초창기인 CMB 팀이 데이팅 앱 서비스를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그 시작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하버드 학부생 시절 데이팅 앱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한 대표님은 최근 주변 지인들로부터 소개팅 부탁을 많이 받게 되면서
당장 소개팅 주선자로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데이팅 앱 서비스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학부생 시절에 Coffee Meets Bagel의 설립자이신 Arum Kang님을 만났어요. 세션이 끝나고 저벅저벅 걸어가서 무작정 인턴으로 취직하고 싶다고 했죠. 아름 대표님께서는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CMB 팀은 창업 초창기였고, 당시 멤버가 인턴을 제외하면 딱 4명이었어요. CMB 팀이 어떤 마음으로 데이팅앱 서비스를 시작했는지 극초반의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미국에는 이미 많은 친구들이 데이팅 앱을 통해 결혼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어요. 뉴욕타임즈에는 웨딩 섹션이 있는데 이제 이 웨딩 섹션에 데이팅 앱으로 배우자를 만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요. 이를 통해 데이팅 앱 시장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최근들어 주변 친구들이 제게 소개팅을 상당히 많이 부탁해 오면서 주선자로서 너무 소개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요.(웃음) 당장 주선자로서의 저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 분야에 관심이 더 커지게 되었어요.
– TOFU 권보경 대표
실제로, 대표님도 데이팅 앱 사용 경험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학부생 시절 친구들과 파티에서 재미로 틴더 같은 데이팅 앱을 사용해 보는 것은 흔한 광경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대표님은 데이팅 앱의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느꼈습니다.
저도 데이팅 앱 사용 경험이 있어요. 특히 대학 시절에 친구들하고 파티에서 재미로 틴를 깔아보고 ‘스와이핑(swiping, 데이팅 앱에서 인물을 탐색하는 행위) 해보는 것은 정말 흔한 광경이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데이팅 앱의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여성으로서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도 잘 느꼈고요.
– TOFU 권보경 대표
그렇게 대표님은 자연스럽게 데이팅 앱 서비스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하버드대를 졸업 후, 전략 컨설팅 회사, 비영리단체, 스타트업 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으로도 관계가 온전히 발전될 수 있다고 믿는 대표님은
TOFU(토푸)를 통해 사람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으로만 연애하는 것이 아닌,
첫 만남의 시작을 비대면으로 세팅해 드리고자 한다고 하셨습니다.
TOFU(토푸)의 기능과 편의성을 통해 랜선 세계에서 시작된 관계가
현실 세계에서도 더 강력하고 의미 있게 이어지는 세상을 기대한다고 하셨는데요.
‘비대면팅’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나 국가가 아닌 다른 곳에도
나의 ‘the one’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비대면’으로도 관계가 온전히 발전될 수 있다고 믿어요. 사실 저희도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으로만 연애하시라는 의미는 아니기도 하고, 장거리 연애(long distance relationship)만을 유도하는 것도 아니에요. 첫 만남의 시작만 비대면으로 세팅해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TOFU를 통해 사람들이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고 우선 먼저 소통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자 했어요. TOFU가 국내에 살고 계시는 분들끼리의 만남의 통로 역할만 해도 그 자체로도 너무 큰 영광일 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TOFU의 기능과 편의성을 통해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나 국가가 아닌 다른 곳에도 나의 “the one(유일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 TOFU 권보경 대표
TOFU는 현재 2차 베타를 앱/웹 서비스 없이 운영 중이고, MVP 웹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업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모객을 위해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부탁하다 보니 가끔은 힘든 순간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TOFU의 서비스를 통해 실제로 커플이 되신 분들이 보내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비대면팅’을 통해 많은 사람이 다양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해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보람도 느끼신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단계가 아니라 오히려 쓰고 있는 단계이기도 하고, 또 모객을 위해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을 귀찮게 하고 있기도 해서 미안하기도 해요. 또 제가 비개발자 대표이다 보니 아직도 기술에 좀 무지한 부분도 솔직히 많이 있고요. 하지만, 많은 선배 대표님들을 뵈면서 실패와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마인드 셋이 중요하다는 것을 정말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무척 뿌듯하고 보람차더라고요. 저희의 ‘비대면팅’을 통해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하고도 또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며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기뻤습니다.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보람이 느껴졌거든요.
– TOFU 권보경 대표
“이번 데모데이에서 최선을 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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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FU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할 거예요” |
대표님은 다양한 기사와 영상 매체에서 마루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며 이곳에서 꼭 들어오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도전하여 곧, 데모데이까지 앞두고 계신
권보경 대표님의 목표는 최선을 다해 TOFU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대해서는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어떤 상을 수상하게 되고 이런 것을 떠나서 정창경 동기 커뮤니티, 더 확장해서는 선후배 커뮤니티 일원이 너무너무 되고 싶었죠. 뭔가 커뮤니티에 직접 들어가본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기사나 영상 매체에서 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와 마루 커뮤니티는 너무 욕심이 나는 커뮤니티였거든요. 얼마 남지 않은 데모데이에서 최선을 다해 TOFU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요. 그리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2 동기팀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동기가 되어주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습니다.
– TOFU 권보경 대표
여러분들은 평일 저녁에 일을 끝낸 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역삼역에서 아현역 쪽으로 상대를 만나러 갔을 때,
약 10분 만에 “이분이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어떨 거 같으신가요?
한국에 살고 있는 누군가가 미국에 살고 있는 누군가와 조금 더 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효율을 추구하는 빨리빨리 민족인 우리에게
상대방을 비대면으로 먼저 만나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과 취향을 공유하는
TOFU(토푸)의 ‘비대면팅’은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상의 많은 사람이 자신의 ‘the one’을 찾을 수 있길 바라는 권보경 대표님!
대표님이 생각하는 TOFU(토푸)의 비전과 가치가 널리 퍼질 수 있길, 저희 아산나눔재단이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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