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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인터뷰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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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행위를 식물 그리고 더 나아가서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행위로 확장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과 미션이에요.“
새롭게 화제가 되고 있는 #식집사 #식테크 혹시 들어보셨나요?
*식집사: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정성껏 식물을 가꾸는 사람
**식테크: 식물로 하는 재테크
최근 20·30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반려 식물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요즘,
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것처럼
누구나 식집사가 될 수 있어도 내 식물이 시들지 않고 튼튼하게 잘 자라도록 돌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뉴트라의 친환경 식물영양제 ‘가든 블루머’가 있다면
초보 식집사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내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수범 대표님이 들려주는 리뉴트라의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신장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투석액을 재활용한 친환경 식물영양제
리뉴트라(RENUTRA)
리뉴트라는 신장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 투석액을 업사이클링 하여 자체 개발 공법으로
친환경 식물영양제인 가든 블루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뉴트라가 제품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폐 투석액은 현재 하수로 방류되고 있는 폐기물 중 하나인데요,
국내에서 5만 명 정도의 환자들이 이틀에 한 번꼴로 투석 치료*를 받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일 약 1만 톤의 폐기 투석액이 하수로 방류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석 치료: 신장 기능이 망가진 환자들에게 인공 투석기를 통해 피를 깨끗하게 다시 넣어주는 치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투석 치료 환자의 수와 방류되는 폐기 투석액의 증가로 인한
수질 오염과 부영양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리뉴트라는 폐기 투석액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폐기 투석액을 분석해 보니 다량의 질소가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질소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나 제품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 식물영양제였어요. 그렇게 친환경 식물영양제인 ‘가든 블루머’를 생산 중입니다. 하지만 저희 사업을 조금 더 크게 보면 질소와 같이 투석액에서 요소를 추출해 비료를 생산할 수도 있고 순도를 조금 더 높여 요소수, 더 나아가 친환경 화장품 사업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사람과 경제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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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식물 영양의 시작 |
현재 폐 투석액을 활용한 요소 추출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리뉴트라가 유일한데요,
이와 관련해 리뉴트라는 기존의 요소 추출 방식에서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자체 개발 공법인 HPUC 공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이 공법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무탄소 공정이 가능해져 환경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추출된 요소의 순도가 높아지면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식물영양제에 비해
더욱 뛰어난 성분을 가진 친환경 식물영양제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요소 추출은 공장에서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고온 고압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때 전 세계적으로 2% 정도 되는 탄소 배출이 이루어집니다.이에 따른 환경 문제도 심각하지만, 우리나라는 요소의 주생산국가인 러시아와 중국에서 요소의 대부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이전 요소수 사태와 비료 가격 사태처럼 외부 요소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타격이 커지기도 합니다. 특히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의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높은 가격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HPUC 공법으로 요소를 추출하게 되면 탄소 배출량이 절감된다고 볼 수 있고, 버려지는 폐 투석액을 다시 활용하기 때문에 수질 오염이나 부영양화 같은 환경 오염 문제도 줄일 수 있게 되는 거죠.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리뉴트라는 신장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 투석액을 활용해 식물에게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나아가 그 과정이 경제와 환경에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마루MARU 입주사인 루트릭스에서 식물 무료 나눔 이벤트를 진행할 때
리뉴트라에서도 마루 커뮤니티 내 ‘홈 가드너’를 위해 1차로 생산한 ‘가든 블루머’를 무료 나눔하기도 했는데요,
그 후, 많은 마루민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리뉴트라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식물 영양의 시작, 이제 ‘가든 블루머’를 통해 실현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루트릭스에서 식물 무료 나눔을 진행할 때 보니 MARU에 식집사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건 기회다!’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조금 더 속도를 내 가제품을 생산했고, 이벤트 기간에 맞춰서 저희도 ‘가든 블루머’ 무료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저희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많은 마루민들이 오랫동안 싹이 자라지 않던 식물들, 시들었던 식물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후기를 들려주고 계세요. 제품 생산을 하며 실험했을 때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가제품을 나눔할 수 있었던 건데, 다행히 긍정적인 반응들도 들려오니 더 이상 친환경 식물영양제인 가든 블루머가 저희 사업 아이디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합니다.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사회적인 임팩트를 향한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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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트라로 완성하다 |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한 대표님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임팩트를 만들어 나가는 학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대표님은 동양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태권도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고,
각국의 동양인들과 함께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토론하거나 이벤트를 기획해 활동하는 등 인터내셔널 클럽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대학교에 입학한 대표님은
해외에서 인턴십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한인 학생들을 위해 한인 인문계 학생회를 창립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교에는 한인 학생회는 있었지만 한 가지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학생회는 없었어요. 그런데 해외이다 보니까 한인 학생들이 인턴십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마음이랑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한인 인문계 학생회를 공동 창립해 학교 캠퍼스 주변에 있는 회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턴십 기회를 따오기도 했어요. 이 회사가 겪는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와 같은 것들을 어필하면서 한인 학생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었죠.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대표님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 극초기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했는데요,
이때 만났던 창업자분들이 매일 치열하게 그리고 도전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대표님도 창업에 대한 꿈을 키우셨다고 합니다.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2년 동안 매니저급으로 일하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른 창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느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점점 대리만족을 넘어 ‘나도 직접 나만의 서비스, 나만의 제품으로 사람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우연인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가 제게 창업 아이디어(현재 리뉴트라의 ‘가든 블루머’)를 가지고 와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어요. 이 친구는 현재 저희 리뉴트라의 공동 창업자인 강희석 대표입니다. (웃음)
강희석 대표가 제안을 준 창업 아이디어가 평소 제가 관심을 두고 있던 사회적 분야이기도 했고, 요즘 크게 대두되고 있는 ESG 분야이기도 해서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그렇게 이수범 대표님은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와 창업 생태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리뉴트라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선택이었지만,
그럼에도 종종 ‘창업’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은 있었습니다.
저도 (창업을 위해)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왔고, 공동 창업자도 마찬가지로 의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뒤로 하고 창업을 시작했어요. 저희가 리뉴트라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확실하고 사업 아이템에 대한 확신도 있어서 할 수 있는 선택이기도 했는데요, 가끔 창업이라는 것 자체에서 오는 리스크를 무시하긴 힘든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자금 문제라든가 팀원을 구하는 문제라든가 주변의 부담스러운 시선들까지 저희가 극복해 나가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특히, 리뉴트라의 친환경 식물영양제 ‘가든 블루머’의 경우,
몸에서 나오는 부산물 중 하나인 폐 투석액을 업사이클링 하여 생산하는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도 리뉴트라가 해결해 나가야 할 또 하나의 퀘스트입니다.
주변에서 저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해요. 이 부분은 저희도 계속해서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기간 동안 여러 멘토분들, 투자사분들과 만나며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죠.
그런데 저희 사업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수록 리뉴트라가 주변 사람들 나아가 소비자들의 인식에 반증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폐 투석액이라는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해야겠지만, 동시에 사람, 환경 그리고 경제까지 생각하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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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대표님은 몇 년 전 네이버 메인에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인터뷰를 발견해 읽은 후로
언젠가 창업하게 된다면 이 대회에는 무조건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스타트업 팀들을 위해 마루MARU에 마련되어 있는 인프라는 물론,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찾아보고 난 후에는 더욱 관심이 커졌다고 하셨는데요,
그로부터 정말로 창업하게 되어 리뉴트라로 정창경12 팀에 합류하게 된 대표님,
지금은 마루민으로! 그리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인터뷰 주인공으로! 저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사업 실행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경험한 대표님은
단번에 마루커넥트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꼽아주셨습니다.
마루커넥트라는 너무나도 좋은 혜택 덕분에 저희가 병원이랑 컨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해당 병원에서도 저희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현재 1차 투석액 공급을 받은 상태입니다. 아직 투석액 공급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물꼬를 튼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저희는 지금 다른 병원과도 공급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앞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대표님은 MARU180 2층 계단에 적힌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이
곧, 기업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제품을 무료나눔하기 직전 전량을 회수해야 했던
리뉴트라의 뼈아픈 경험에서 얻은 또 하나의 배움이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최근에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료 나눔을 진행했었는데요, 직전에 약간의 사고가 있었어요. 무료나눔을 하려고 포장까지 다 마무리해 놓았던 제품들을 사소한 거 하나를 놓쳐서 다시 준비했어야 했거든요. 다행히 밤을 새우면서 준비한 끝에 처음 계획했던 시간을 잘 맞출 순 있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사소한 부분들을 놓치기 시작하면 나중에 역풍을 크게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소한 거 하나하나를 지켜가며 작은 일에도 충실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인 것 같아요.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10월 31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리뉴트라는 얼마 남지 않은 사업 실행 기간 동안 무탄소 공정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누구보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확신을 두고 계신 대표님이
데모데이 당일 무대에 올라 보여줄 피칭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대상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내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리뉴트라를
아산나눔재단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만큼 시장에 발 빠르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제조업에서는 빠른 생산 공정을 통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아이템은 몇 없거든요. 생산 공정 자체에 대한 효율화와 최적화가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은 저희 리뉴트라가 갖춘 또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리뉴트라 이수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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