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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 입주사 인터뷰 드랩 이주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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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대기업에 있을 때보다 확실히 이벤트가 많아요.
그런 외부 환경은 정말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그저 ‘무던하게’ 계속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마트스토어 등 쇼핑몰을 운영하는 초보 셀러분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제품촬영’이라고 합니다.
스튜디오를 대여하고, 촬영 소품을 준비하고, 촬영 사진을 또 보정하는 작업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돈과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굳이 스튜디오에 가지 않더라도,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더라도,
멋진 제품사진이 뚝딱 만들어진다면 어떨까요?
셀러를 위한 이미지 자동생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랩 이주완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AI 이미지 자동 생성 솔루션
드랩아트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문가급 상품사진으로!
드랩아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퀄리티 높은 상품사진으로 탈바꿈시킵니다.
배경만이 아니라, 조명, 그림자를 생성하여 자연스러운 상품 이미지를 만들고,
필요하다면 이미지에 모델까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제품촬영을 위해 굳이 스튜디오를 대여하지 않더라도,
바로 커머스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사진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죠.
드랩아트는 이미지 생성을 넘어, A/B 테스트까지 진행하며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진을 선정해 소비자에게 알아서 제공해줍니다.
단순히 ‘예쁜’ 제품사진 촬영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에까지 도움을 주는 것이죠.
사무실에서든, 집에서든 팔고 싶은 물건을 찍어 저희 서비스에 올려주시면 배경, 조명, 그림자, 그리고 사람까지 생성해서 바로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사진을 만들어드립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기술은 크게 ‘합성 기술’과 ‘생성 기술’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합성은 배경의 적절한 위치에 상품 이미지를 합성하는 것이고, 생성은 AI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배경을 새롭게 그리는 형태예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품사진을 소비자에게 노출시키며 자동으로 A/B 테스트도 해볼 수 있어요. 그 결과 구매 전환율이 높은 이미지를 찾아내 알아서 최적화까지 해주는 것이죠.
– 드랩 이주완 대표
“AI만 14년 연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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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가가 커머스 산업에 뛰어든 이유 |
드랩아트를 창업한 드랩 이주완 대표님은 AI만 14년을 연구한 AI 전문가입니다.
이미 한 번 창업을 하고, 삼성전자에 엑싯(exit)까지 한 경험이 있는 대표님은
AI를 활용한 사업을 하기 위해선 어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보다,
문제가 있는 기존 시장에 AI를 접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100개의 넘는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비어있는 시장을 찾던 중,
제품사진 촬영 시장의 규모가 예상보다 10배 이상이나 큰 것을 보고,
기존에 재래식으로 이뤄지던 제품사진 촬영 시장을 AI로 혁신시키기로 결심합니다.
기존까지 제품촬영은 재래식으로 이루어졌어요. 스튜디오 대여하고, 소품 준비하고, 사진 보정하는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 거죠. 제품사진 하나 촬영하려면 에이전시에 연락해서 ‘제가 이런 사진 좀 찍고 싶은데요’ 말하고, 소품은 누가 준비해오니, 그러면 금액이 어찌 되느니, 모델은 모델 에이전시에 연결해준다느니, 모델은 한국 모델부터 러시아 모델까지 있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거예요.
– 드랩 이주완 대표
제품사진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생각보다 더 컸습니다. 실제로 소비자의 88%가 ‘제품사진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고, 아무리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이어도 사진이 별로라면 소비자들은 그 제품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의심하였습니다. 식료품을 구매할 때도 역시 제품사진을 보며 ‘이 제품이 신선한지 아닌지’를 판단하였습니다. 애초에 제품사진 퀄리티가 일정 수준 이상은 넘어야 소비자들의 고려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퀄리티 있는 제품사진을 스튜디오 대여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드랩아트는 올해 내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사내 벤처로는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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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나와 창업을 결심한 이유 |
엑싯 이후 대표님은 삼성전자에서 사내 벤처로 근무하게 되었지만,
스타트업 특유의 허슬 정신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합니다.
결국, 회사에서의 업무를 마무리한 후, 대표님은 또 다시 퇴사를 결심하고 두 번째 창업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창업에 대한 질문에) 창업은 시험과 비슷한 것 같아요. 시험을 한 번 쳐봤다고 두 번째 시험이 더 쉬운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망한다’는 확실한 지식 같은 건 생겨요. 그래서 이전에 했던 ‘삽질’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게 어찌 보면 큰 도움이죠.
– 드랩 이주완 대표
창업을 하면서 제일 힘든 일은 개인의 삶과 회사 업무를 동시에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육아를 하고 계신 대표님에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개인 시간도,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업무 시간도 한정적이다 보니, 매일 하루하루를 꽉 채워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가장 뿌듯한 점은 생성AI가 점점 주목받고 있다는 점인데요,
처음 드랩이 생겼을 때까지만 해도, 생성AI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그럼에도 ‘생성AI가 뜰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고, 실제로 그것이 실현되었을 때는
스스로의 예측이 맞았다는 생각에 더욱 뿌듯함이 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한국경제나 포브스 등에서도 드랩이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있어
여기저기서 알아봐주는 것이 가장 뿌듯한 일이라고 합니다.
재단과는 두 번째 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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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의 네트워크를 보고 지원하였어요.” |
대표님은 마루가 있기 전, 첫 창업 당시 구글캠퍼스에 입주하며 아산나눔재단과 첫 연을 맺으셨다고 합니다.
이후 두 번째 창업에서는 마루에 꼭 들어오고 싶으셨다고 하는데요,
입주사 리스트도 화려할 뿐만 아니라, 그 안의 활발한 네트워킹 역시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글캠퍼스에 입주하며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대표님은
마루 역시 공간·금전적 지원보다는 네트워킹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마루에 입주 후, 대표님이 가장 재미있게 참여한 커뮤니티는 바로 마루 대표 축구 동아리, 마루셀로나입니다. 원래도 축구를 즐겼던 대표님에게는 스타트업 대표, 중간지원기관, 투자사 VC 등 같은 스타트업 업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편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주 색다르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마루 입주사 대표님들끼리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수 있었던 마루 페이잇포워드 워크숍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
기업가정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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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함’ |
‘대표님이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표님은 ‘무던함’이라는 답을 주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씬에서는 더더욱 그런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창업 중에는 이런저런 기대와 희망, 절망이 반복되는 만큼 사건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단
‘운’이라고 생각하며 차분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지속적인 사업 운영에선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에 있을 때보다 확실히 이벤트가 많아요. 하다 못해 회의에 노쇼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 할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계약 직전에 ‘미안하게 됐다’ 하는 경우도 너무 많고. 이런 사례 하나하나에 화가 안 날 수는 없죠. 그런데 그런 일에 일일이 감정 소비하면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요. 사실 그냥 ‘운’이라고 생각하려는 편이에요. 제가 첫 번째로 했던 AI 사업도 ‘알파고’ 때문에 확 떴었거든요. 그게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몰라요. 그런 외부 환경은 정말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그저 ‘무던하게’ 계속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드랩 이주완 대표
마루 입주 기간 동안 대표님의 목표는 시리즈 단계까지 회사를 잘 키우고,
상용화를 앞둔 드랩아트의 PMF를 잘 찾아내는 것입니다.
한편으론, 마루에 입주한 만큼 많은 대표님들과 친하게 지내며 교류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마루에 있는 동안 많이 성장하고, 많은 추억도 쌓고
멋있게 독립까지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스튜디오 대여 없이 쉽게 제품촬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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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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