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살 때 가장 먼저 찾는 앱이 ‘코콘’이 되는 그날까지! - 「블랙탠저린」 김상이 대표 인터뷰 | 아산나눔재단

옷을 살 때 가장 먼저 찾는 앱이 ‘코콘’이 되는 그날까지! – 「블랙탠저린」 김상이 대표 인터뷰 test

마루180과 마루360에 상반기 새로운 팀들이 입주했습니다. 어떤 팀이 과연 마루에 들어왔을 지 궁금하셨죠? 그래서 지금 열심히 새 팀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새 팀들을 잘 소개해드리고 싶어서요!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블랙탠저린’입니다. 사용자의 신체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초 개인화 맞춤형 패션 추천 서비스인 ‘코콘’을 운영하고 있어요. 새롭게 입주한 팀 중에서도 성장에 대한 열망이 어마어마한 팀입니다. 김상이 대표님과 나눈 이야기를 여러분께 바로 소개합니다.


INTERVIEW

출처 입력

아산나눔재단(이하 아):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블랙탠저린’에 대해 직접 소개 부탁드릴게요.

김상이 블랙탠저린 대표(이하 김):안녕하세요. 블랙탠저린은 기술로 사람들이 의류를 구매하는 방식과 더불어 생산 방식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팀입니다. 지금 현재 ‘코콘’이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요, 이는 초 개인화 맞춤형 패션을 추천하는 서비스에요. 3,200개 유형의 퍼스널 컬러, 6억 7,000만개 유형의 얼굴 특징군, 32억개 유형의 체형군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개성을 분석 후 옷을 추천해줍니다.

아: ‘블랙탠저린’이라는 사명이 독특합니다. 어떻게 짓게 된 이름인가요?

김: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을 섞으면 결국 검정색이 돼요. 반면, 탠저린의 주홍색은 개성이 강하고 가시성이 뚜렷하죠.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팀이라는 뜻에서 블랙탠저린이라는 이름을 사명으로 택했어요.아 그리고 제가 귤을 좋아합니다!

아: 방금 잠깐 말씀주셨지만, 블랙탠저린이 만드는 서비스인 ‘코콘’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김:코콘(cocon)은 컬러컨설턴트(Color Consultant)의 줄임말이에요. ‘컬러(Color)’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요, 단순히 ‘색깔’이라는 의미 외에도 ‘본성, 개성’의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본색(本色)’이라는 단어를 쓰잖아요, 그 단어는 한 사람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 개성을 찾아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저희가 퍼스널컬러를 기반으로 옷을 추천하기 때문에 ‘색깔’이란 의미도 직관적으로 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옷을 잘 입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입는 것이 잘 입는 것인지 모를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개인이 퍼스널 쇼퍼나 디자이너로부터 조언을 얻기엔 접근성이 좋지 않고, 가격도 굉장히 비싸잖아요. 또 옷이라는 상품 자체를 구매하는 것이 시간과 금전적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개인이 패션에 관해 가지고 있는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자는 생각에 코콘이 만들어졌어요.그리고 옷을 잘 입는 방법을 타인에서 찾지 말고 자신에게 찾자는 신념으로 사람들의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옷을 추천하는 패션 서비스가 탄생하게 된거예요. 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스스로를 잘 알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패션에도 적용 된다 생각합니다. ‘나답게 살기! 나답게 입기!’ 를 코콘에서 돕고싶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아: 구체적으로 코콘에서 패션 제안을 어떻게 진행하나요?

김:코콘 서비스에 접속하면, 유저의 퍼스널 컬러와 얼굴이 가진 이미지, 얼굴 형태소와 형태소 관계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합니다. 이 분석에 따라서 어떤 옷이 유저의 장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지, 단점은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는지 제안을 해요. 특히, 전문가에게 추천받는 것과 똑같이 개인별 체형을 분석받는 기능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많은 여성들의 고민을 풀 생각에 설랩니다. 게다가 요새 넷플릭스, 유튜브도 모두 취향 기반의 알고리즘이 콘텐츠를 추천해주잖아요. 저희도 취향까지 분석해서 그것을 기반으로 추천하는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어요. 코콘이 궁극적으로 ‘나만의 모바일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 퍼스널컬러에 기반해 패션을 추천하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게 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 저는 창업 전에 대기업에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과 신사업 관련 일을 했습니다. 그 당시 워라밸 좋고 디지털 창업에 대한 뜻이 있어 매해 1개씩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3번째 아이템이 퍼스널 컬러 서비스였습니다. 온라인에 퍼스널 컬러를 체크해볼 수 있는 도구가 많이 없었고, 특히나 뷰티가 아닌 패션 쪽으론 전무했죠. 코로나로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 환경이니 그럼 퍼스널 컬러를 온라인으로 진단해 옷을 추천받는 것에 대한 수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MVP로 퍼스널 컬러 진단 후 패션을 추천하는 챗봇을 만들어 배포했는데, 2주만에 2천 명이 그 간단한 서비스를 쓰더라고요. 따로 광고도 안했는데 말이에요. 그때 이걸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해보자고 확신을 갖게 되었죠.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아: 코콘에서 옷을 구매할 경우, 유저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김: 쉽고 재미있게 자신의 개성을 찾을 수 있고 고민이나 비용 없이 자기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고를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서도 전문성도 있고요.

아: 마루 입주 기간에 블랙탠저린이 이루고자 하는 단기적 목표가 있을까요?

김:가장 구체적이면서도 단기적인 목표는 ‘시리즈A 투자를 잘 받는 것’이에요. 쉽게 사용자 수로 얘기 하자면 50만에서 100만의 사용자를 확보하는것이목표고요. 정성적 목표도 있어요. 팀으로 보면 우리 팀이 정말 끈끈하게 뭉칠 수 있는 해를 만들고 싶어요. 어떤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프할 수 있는 팀이 우리팀이었으면 합니다. 고객으로 보면 Z세대 여성이 옷을 잘입고 싶다는 욕구가 들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를 코콘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아: 그렇다면, 길게 보고 있는 장기적 목표도 있을 거예요. 무엇인지 공유해주세요.

김:소비자들의 구매 형태를 바꾸는 차원에서는, 소비자들이 옷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무조건 코콘에서 스스로의 개성과 스타일을 발견하는 것이요! 이런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류의 생산 방식까지 변화시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디자이너는 코콘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수요를 파악하여 사용자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의류는 수요 예측된 고객에게 팔려 천편일률적 유행에 따른 소비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의류 소비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소수가 정하는 유행의 탑다운 방식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바텀업 방식의 의류 시스템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블랙탠저린은 소비자의 개성에 맞게 패션 산업 전체를 변화시키는 팀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아: 대표님께서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김: 저는 의류학을 전공했어요. 어릴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고요. 초등학생 시절부터 보그 잡지를 구독했던 정도였죠.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준비한 유학이 좌절되면 ‘왜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싶은거지?’라는 질문의 답을 오랫동안 찾았어요. 그 과정에서 저는 패션 도메인을 좋아하는 것과 더불어 뭔가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욕구, 창업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아이폰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회를 포착했고 부딪히며 배우고 싶어 첫 직장으로 스타트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씨드 투자 받기 전부터 최종 엑싯을 할 때까지 한 턴을 경험했어요. 엑싯 후 창업을 했고 창업 아이템을 들고 대기업에 들어가 신사업부문을 신설해 팀을 이끌었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오픈이노베이션 같은 개념이었어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창업이 잘 맞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고요.

아: 현재 팀에 대한 소개를 한번 해주세요. 팀 빌딩 과정도 함께요.

김:블랙탠저린은 지금 가열차게 팀빌딩을 해나가고 있는 중 입니다. 현재 파트타임으로 일하시는 분까지 총 9명이 일하고 있어요. 하는 일은 개발자, 기획자, 마케터, 경영지원 등 각기 다르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하나예요. 정말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를 좋아해요. 그래서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들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뜁니다. 다들 성장에 미쳐있어요. 성장, 그리고 더 좋은 환경에 대한 욕구가 대단해요. 저희 멤버 중 한명은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아내를 설득해 부부가 모두 퇴사 후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저는 저희 멤버의 실행력과 의지에 정말 감동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열정, 열망있는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아: 마루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어요?

김:예전에 마루에 몇 번 와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분위기가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공간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잖아요. 너무 열정적이더라고요. 게다가 동시에 페이잇포워드 문화를 지향한다는 것도 좋았어요. 공간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강조하는 비전이 뚜렷하게 있다는 게 인상깊었고, 이 공간이 주는 힘을 믿었죠.

아: 앞으로 마루 생활에서 기대하는 바, 계획하고 있는 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김:더 기대하는 건 없어요. 그저 하루하루 지나가는 마루에서의 시간이 아까울 뿐입니다. 무조건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내려고 해요. 그리고 마루 커뮤니티 내에서 개발자 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글쓴이 덧붙임: 인터뷰 당시엔 계획 중이었지만, 실제로 진행하셨답니다! 엄청난 기획력!) 그게 제가 내건 페이잇포워드 공약이었거든요. 마루에 있는 개발자끼리 모여서 스타트업 이야기, 개발 이야기, 성장 이야기 등을 나눠보려고 해요. 서로의 든든한 개발버디가 되어주면 좋잖아요. 하하.

아: 엄청난 기획력과 실행력, 멋집니다. 대표님 마지막으로 아산나눔재단 블로그 구독자를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김:마루에 입주하기로 했을 때, 블로그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제 인터뷰 또한 저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마루에 입주하는 스타트업들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팀들입니다. 대표님들도 그렇지만 멤버들도 그래요. 성장에 대한 열망을 가진 조직에 몸 담아 한 번쯤 이 열정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블랙탠저린 정말 좋은 팀이거든요, 저희 팀 합류를 원하는 개발자 분들 계신다면 연락주세요!


사실 사업을 하면서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탠저린 김상이 대표는 이걸 해냅니다. 실제로 며칠 전 개발자 다섯 분이 모여 에버랜드에서 모임도 하고 오셨어요! 성장하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성장하고, 그리고 이걸 정말 즐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열정으로 가득찬 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으시다면, 앞으로도 블랙탠저린을 눈 여겨 봐주세요. 블랙탠저린이라는 로켓에 합류할 다음 사람이 여러분일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