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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인터뷰
니트생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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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업 기간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는 청년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어요.
아무 조건 없이 청년들이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망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취업난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
자신이 무업 기간에 놓여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위축되고 초조해지는 것이 현실인데요.
‘우리는 모두 언젠가 백수가 될 수 있다’는 청년들의 고민에 공감하며,
무업 기간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는 청년들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쓰는 곳이 있다는데요!
백수라서 불안한 사람들이 현재와 미래를 살아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동료, ‘니트생활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니트생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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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업 기간을 전환의 시기로 |
Q니트생활자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곳인가요?
어떤 사업을 주로 진행하시나요?
🧒🏻 니트생활자는 청년들이 사람들과 연결되어 무업 기간을 전환의 기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활동들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백수들이 운영하는 가상 회사인 ‘니트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무업 기간 청년들은 ‘니트 컴퍼니’의 사원이 되어 개인이 희망하는 업무를 정하고, 본인의 할 일을 이루어 나가요. 면접자가 면접관에게 역으로 질문하며 탈락의 경험이나 두려움을 해소하고, 회사 생활에 대한 힌트를 얻어갈 수 있는 ‘거꾸로 면접’을 통해 ‘니트 컴퍼니’의 사원을 뽑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 니트 컴퍼니의 사내 동호회라고 할 수 있는 사내 클럽은 가장 자랑하고 싶은 프로그램인데요. 참여자들이 직접 본인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모임활동을 직접 기획 및 진행하고 있거든요. 리더가 되기 싫은 사람들의 모임인 ‘쫄병 재질 클럽’,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의 낮잠시간을 따르는 ‘안미라클모닝’, 온라인으로 같이 운동하는 ‘디짐’ 등 다양한데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대부분 루틴을 만들거나 자기와 서로를 돌보는 형식으로 진행돼요.
Q어떤 계기로 니트생활자를 만들고,
합류하게 되셨나요?
🧒🏻 아무런 조건이나 이해관계 없이 의미 있는 관계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커뮤니티는 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커뮤니티 모임을 가면 항상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자기소개를 하잖아요. 하지만, 무업 기간을 겪다 보면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도 오히려 위축되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게 더 어려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무업 기간을 활력 있게 보내자는 취지로 니트생활자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이 커뮤니티로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된 것 같아요.
👩🏻 저도 무업 기간에 외로워서 다양한 모임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데요. 원치 않는 비용도 써야 하고 술자리도 많아 필요한 모임을 찾기가 되게 어려웠어요. 나중에 니트 청년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저보다 더 소외된 친구들도 많고 충분히 이 기간에 쉽게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니트생활자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Q니트생활자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 니트컴퍼니를 경험한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갈 활력을 얻는 모습을 볼 때,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참가자분이 니트컴퍼니에서는 잘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내가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하신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참가자들이 넓은 시야를 갖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니트생활자 활동이 몇 년 동안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밖에서도 참여자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관계를 지속하고 있어요. 이미 저희의 도움 없이도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도움을 주고받고 있더라고요. 변화된 참가자들의 모습을 확인하며 저희 역할의 중요성과 존재 이유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 제가 니트생활자 활동을 하며 번아웃이 왔던 때가 있었는데요. 제가 무언가를 베풀어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때 잠시 잊고 있던 한 참가자가 저를 찾아와서 편지 두 장과 어른이 읽는 동화책을 선물해 줬는데요. 제가 해준 것이 많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니트생활자를 통해 사회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쓴 편지를 보고 너무 행복해서 10번은 읽었어요. 힘든 시기에 그래서 내가 이 일을 하는구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니트생활자의 비영리스타트업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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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인베스트먼트와 닛커넥트 |
Q올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나요?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지원을 받아서 2023년의 ‘니트 인베스트먼트’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니트컴퍼니가 끝나도 여전히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잖아요.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투자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죠. 40명의 니트 청년이 자기 주도성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마무리하며, 이후에 다른 경험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로는 무업 기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영어 회화, 보드게임, 사주 등 미션을 설정한 후 함께할 크루를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닛커넥트’도 운영하고 있어요. ‘니트 컴퍼니’에서 활력을 얻고 ‘니트 인베스트먼트’로 자기의 진로를 확정했다면, ‘닛커넥트’는 저희의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과도 계속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예요. ‘닛커넥트’를 통해서 10월에는 최소 300명의 사람이 더 자주, 더 많이 연결돼서 서로를 돌볼 수 있는 경험을 많이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무업기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 ‘닛커넥트’ 참여하기 ⭐
닛커넥트는 무업기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내 일을 위해 작은 모임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입니다.
neetconnect.kr
비영리 “스타트업“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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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게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비영리조직 |
Q‘비영리 스타트업’으로 함께하고 계신데, 비영리스타트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한 변화들이 조직에 도움이 되셨나요?
🧒🏻 비영리스타트업이란 사회 가치를 추구하는 비영리 조직이 영리하게 임팩트를 만들려고 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도 뛰어들지 않는 비영리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영리 기업들의 도구를 접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비영리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는 서울시NPO지원센터나 다음세대재단 등 비영리 조직을 다 경험해 본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빠르게 바뀌거나 생겨나는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해보고,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한다는 점이 비영리 조직과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비영리조직에서 일했을 때보다 원래 해오던 방식에서 나아가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가능해진 것 같아요.
👧🏻그렇게 기획과 사업의 목적과 목표가 무엇인지를 조금 더 분명하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기획하고 실행한 이후 잘했다 못했다로 저희의 프로젝트를 평가하기보다는 이제 그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기반을 만들고 어떻게 습득해 나가야 하는지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니트생활자에게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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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성장 파트너 |
Q니트생활자에게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요?
🧒🏻 자극이라고 생각해요. 현실에 안주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서 ‘이렇게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할 수 있구나’, ‘이런 방식으로 사업들에 접근할 수 있구나’와 같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좀 더 성장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어요.
👧🏻 저는 성장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성장파트너 자문을 통해 항상 가르침을 받는데, 성장파트너님들이 저희의 활동이나 방식을 존중해주시면서도 어떻게 하면 저희가 성장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는 게 느겨지거든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저희가 사업적, 조직적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지원해주고 싶어하는, ‘진정성’ 느껴지는 프로그램 같아요.
👩🏻 맞아요, 이전에 비영리 조직에서 일했을 때는 후원금이나 기업과의 관계를 위해서 맞지 않는 일을 해야 하거나 의사결정자들에 맞춰 탑다운 형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힘들었는데요, 저희의 본질을 우선시해서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도가 제일 높아요. 그리고 트렌디하게, 그리고 더 발 빠르게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
니트생활자와 함께 전하는 포춘쿠키
마치 니트생활자가 무업 기간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을 잘 해내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니트생활자의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
니트생활자에게는 배로 돌아오는 보람을 주었으니까요!
무업 기간을 보내는 청년 모두, 내일이 기다려지는 자기 일을 향해 나아가는 그날까지!
니트생활자의 끊임없는 도전과 진심 어린 활동들을 응원합니다😍
청년들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플랫폼,
👇사단법인 니트생활자👇
무업기간에도 안전한 사회를 만듭니다. 연결의 가능성을 통해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
neet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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