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인턴 이동은입니다.👻
지난 9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9회 N포럼(N_FOURM)이 개최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N포럼(N_FORUM)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FA) 동문회인 ‘N SQUARE’에서 자율적으로 기획 및 운영하는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국내 비영리 분야의 혁신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전통 있는 프로그램답게, 동문회 역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죠?😳
올해 N포럼은 ‘여기 어때? 내가 비영리에서 일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비영리 활동가들의 불안과 확신을 이야기하는 솔직한 자리가 되었어요.
다양한 연사님들과 동문분들이 빛내주신 올해 N포럼 현장,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2023 N포럼
‘여기 어때? 내가 비영리에서 일하는 이유’
출처 입력
N포럼의 첫 포문을 여는 기조연설은 고도원 이사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22년간 매일 아침 아침 편지를 보낼 수 있었던 힘에 관해 이야기하셨는데요.
어느 날, 무료로 운영해 오던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모금을 시작하자,
익명의 누군가가 비난의 의미를 담아 1원의 모금액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그 1원까지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마음을 다잡으셨다고 해요.
그러나 얼마 후 이 소식을 들은 또 다른 누군가가 49,999원을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1원을 5만원으로 채워주고 싶었던 마음인 것이겠죠.
이렇듯 우리가 혼자인 것처럼 느껴져도 누군가 보고 있다며,
희망은 믿는 사람에게 존재한다고 말씀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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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몸담은 이곳, ‘비영리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인 세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는 세 분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비영리 단체가 가지는 조직의 특성을 알아보고,
최근의 비영리 단체가 어떻게 일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표경흠 대표님은 ‘지속가능한 비영리를 위한 다양한 접근프레임’을 주제로
참성장지표, nonprofit lifecycle, a framework for thinking about systems change 등 여러 프레임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더불어,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비전, 스킬, 보상, 자원, 액션플랜이 합쳐져야 한다는 말씀도 전해주었습니다.
승근배 원장님은 ‘교환, 순환, 전환’이라는 강의를 통해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상대방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려면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을 위해서는 대화(Conversation), 반응(Feedback), 인정(Recognition)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덧붙여주었습니다.
박혜민 대표님께서는 뉴웨이즈의 사례를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대표님은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지, 동시에 내가 성장할 수 있는지’를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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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2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ChatGPT 등 기술변화에 따른 비영리의 가치 변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누구나데이터 김자유 대표님, 비영리IT지원센터 정지훈 이사님, 임팩트얼라이언스 박정웅 팀장님 세 분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Q. 박정웅 팀장님: 비영리와 관련해 적용되는 기술의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김자유 대표님: 최근에는 ChatGPT를 많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 지원에 이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복지관은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특이 행동을 할 때, 육하원칙에 따라 이를 기록하고 이후에 복지에 사용합니다. 기존에는 이 기록을 수기로 진행해 장부에 표로 작성해 넣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앱을 제작해서, 특이 행동이 발생했을 때 녹음을 통해 기록한다고 해요. 그렇게 기록된 데이터가 ChatGPT로 전송되고, 이는 자동으로 특성을 분류하여 표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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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는 북극성이 되어주는 우리가 이전에는 나침반을 이용했다면,
이제는 GPS를 이용해서 더 많은 사람의 길을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비영리 분야에서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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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션에서는 비영리 종사자의 일에 대한 불안감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루트임팩트 선종헌 리드님, 진저티프로젝트 홍주은 대표님이 패널로,
꿈지락네트워크 김규진 대표이사님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업계의 모호함
역할의 모호함
성과의 모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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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헌 리드님은 비영리 분야의 걱정 원인이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불안함은 모호함으로부터 온다고 합니다. 습관과 모호함은 관용으로 조절하고, 비영리를 둘러싼 환경은 계속 변화해도 그 목적과 가치는 변하지 않으니, 우리는 이에 집중하여 관계 맺기를 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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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럼에서는 다양한 강연과 함께 여러 부스와 네트워킹도 진행되었는데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히스토리 월에서는
지금까지의 N포럼과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프로젝트 부스도 있었답니다!
5cm 팀은 휠체어 이동 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프로젝트의 소식을 알 수 있는 인스타그램과 운영 현황을 전시했어요.
등용문 팀은 비영리 업계의 채용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데요.
서비스가 출시되면 알림이 가는 랜딩 페이지를 전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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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포럼에는 조금 특별한 네트워킹이 마련되었는데요.
모든 참가자들은 사전 등록 시 자신의 소개를 함께 제출했고,
이후 이 정보들은 센드타임 스페이스로 연동되어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유되었어요!
만나보고 싶은 분들을 찾고, 커피챗까지 신청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답니다!
쉬는 시간에는 테이블에서 네트워킹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어요.
N포럼이 끝난 이후에도 이 기능을 통해 자유롭게 커피챗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N포럼의 현장 곳곳을 살펴보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비영리 종사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을 잘 풀어낸 세션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동문회인 ‘N SQUARE’가 주최해서 더 특별한 N포럼 스케치,
참가자분의 소감과 함께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로 또 만나요!🖐️
환경이나 업무에 대한 고민이 드는 시기였습니다. N포럼 주제를 보고 여기 참여하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명확한 정답은 못 얻었지만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저의 마인드 셋과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좋은 자극제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소년 서해센터 강승아
N포럼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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