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로 나누는 고민" 온기우편함은 어떤 사람이 운영할까?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 아산나눔재단

“손편지로 나누는 고민” 온기우편함은 어떤 사람이 운영할까?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test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인터뷰

온기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모르는 누군가에게 받는 작은 편지 한 통이 오늘을 살아갈 이유가 될 수 있으니까요. ”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유난히 지치고 힘든 밤이 있죠. 세상에 혼자인 것 같아 외로울 때가 있고,

오늘을 힙겹게 버티며 살아낼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나의 고민을 익명으로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진심을 담아 전하는 작은 손편지 한 통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온기’를 만나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온기,

누구나 내면의 이야기

털어놓을 수 있는 곳

Q온기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곳인가요?

주로 어떤 사업을 진행하시는지 궁금해요.

🧑🏻조현식 대표(이하 조): 온기는 사회구성원의 우울감 지속을 완화하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구체적으로 ‘왜 우울감이 지속될까’를 고민해봤을 때,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지 못하고, 털어놓았지만 공감받지 못하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온기는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회구성원 누구나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편지 답장을 전해드리는 ‘온기 우편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온기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나요?

각자 역할과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조) : 저는 온기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조현식입니다. B2B CSR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대외 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최유민 매니저 (이하 최) : 안녕하세요, 저는 온기에서 후원 캠페인과 후원자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최유민이라고 합니다.

👧🏻윤지수 매니저 (이하 윤) : 안녕하세요, 봉사자 관리와 CS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윤지수입니다.


Q매니저님들 모두 온기 봉사자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어떻게 온기에 매니저로 합류하게 되셨나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최): 예전부터 가치 있는 일을 하는 비영리단체나 재단에서 근무하고 싶었어요. 관련 봉사, 대외활동을 많이 했는데, 대학에 진학하고나서부턴 그것들을 ‘스펙’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가치’를 추구하던 처음 제 모습과는 달라진 듯 했고, 스스로 괴리감을 많이 느꼈어요.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주었던 봉사활동이 온기우체부였습니다.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했던 봉사활동이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때 마침 제안을 받아 매니저로 합류했습니다.

👧🏻(윤) : 손편지 답장을 작성하는 온기우체부 활동이 온 마음을 다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음이 가장 힘들 때 온기우체부 봉사를 시작했는데, 제 답장편지에 다시 답장을 남겨주시는 온기님들이 큰 힘이 되었거든요. 그러면서 온기에 많은 애정을 갖게 되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온기’라는 조직을 따뜻하게 만드는 일원이 되고 싶어요.


온기의

비영리스타트업 프로젝트

팝업스토어를 통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다

Q올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선

어떤 프로젝트를 하실 계획인가요?

🧑🏻(조) :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공간에 집객할 수 있는 기업들과 협업해서, 그들의 공간에 온기의 팝업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에요. 온기라는 브랜드를 소개하고, 서비스 경험도 제공하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과정을 통해 온기우편함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Q프로젝트의 목표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해요!

🧑🏻(조) : 첫번째는 온기 뉴스레터인 온기레터의 구독자를 모집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B2B 협업 기업을 발굴하고 확장하는 것이 두번째 목표입니다. 현재는 cgv와 협업을 확정했고, 여의도 ifc몰 cgv에 팝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세부적인 사항들을 모두 협의하여 준비는 거의 끝났습니다. 오는 7월 29일에 시작하니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CGV 여의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15 IFC~파크원간 지하공공보도


비영리 “스타트업“이란?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고민,

새로운 사고시도

Q온기는 2년째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으로 함께 하고 계세요.

비영리스타트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 : 비영리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나, 그 문제를 스타트업의 방식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조직이라 생각해요. 비영리 조직은 느리고 이미 해왔던 방식을 고수한다는 편견이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비영리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고와 방향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점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Q스타트업 전략을 적용했을 때 조직&개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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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 첫 번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함으로써, 전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어요. 더 이상 감이 아니라, 성과지표를 만들고 실행한 전략의 결과값을 확인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조직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감으로 해봤는데 잘 됐다는 건 조직 역량이 아닌 경험을 쌓은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조직역량 강화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비영리지만, 동시에 ‘스타트업’이라는 걸 인지하고 ‘어떻게하면 임팩트를 더 확장할 수 있을까’에 대해 여러 방법들을 고민해요. 단순히 온기우편함을 늘리는 게 아니라, 기존에 저희가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상상하고 시도해보는 거죠.

👧🏻(윤) :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을 깨달았어요. 손편지 답장을 보내드리는 아날로그한 온기우편함 사업도,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데이터관리가 필수라는 것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최): 저도 마찬가지로 데이터&목표 지표 관리 방법을 학습한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특히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OT워크숍의 실습세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팩트 측정에 대한 여러 방법론을 이야기하고 바로 저희 조직에 적용해보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어요.


Q데이터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고 싶은 조직을 위한 조언이 있을까요?

🧑🏻(조) : 단순히 데이터 관리 툴을 익히는 것은 시간을 들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어떤 기술이나 도구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해야하는지’를 먼저 아는 게 시작인 것 같아요. 그 다음에 툴을 익혀야하는 거죠. 또한 조직 목표와 데이터 관리 현황을 명확히 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게 의사결정에 뒷받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산“비영리스타트업이란?

걸음마부터 시작해,

뛰는 방법을 알려준 사업

Q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 참여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조) : 역시 성장 파트너분들과의 미팅 시간이 가장 좋았죠. 사실 비영리 분야에 종사하다 보면 접하기 어려운 스킬과 지식들이 있는데,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으로 만난 분야별 전문가분들 덕분에 시야를 많이 넓히게 되었어요. 성장파트너 미팅에서의 자문내용을 조직에 적용하면서 크게 성장한 것 같습니다.


Q온기에게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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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 2년 연속 지원을 받으면서 우리가 목표해야 할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다시 학습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작년엔 걸음마같은 기초를 배웠다면, 이제는 서서히 성장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온기에게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걸음마부터 시작해 뛰는 방법’을 알려준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힘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 💚

온기와 함께 전하는 포춘쿠키!

마지막으로 온기를 위해 준비한 포춘쿠키를 개봉했습니다.

좋은 문장이 나오길 바라며 긴장되는 마음으로 대신 열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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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가 세상을 바꿔나가는 방법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듯한 문장이 나왔습니다.

화려한 지식보다, 때론 ‘공감’이 상대방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죠.

온기의 매니저님들께선 금요일에 편지 답장을 마무리 짓고 우체국에 가신다고 합니다.

주말이 지난 월요일에는, 답장편지를 받은 온기님들의 댓글을 편집하며 한 주를 시작하신다고 해요.

늘 그 자리에서 따듯한 손편지와 함께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우리 모두의 든든한 심리적 안전망을 만들어 가는 온기의 목표를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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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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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도 스타트업처럼!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OT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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