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해결책!

균사로 만든 친환경 부표 에코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EcoTect 권기현 대표님 인터뷰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부표를 본 적 있으신가요?

부표란 어민들이 안전 항행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된 항로 표지를 말합니다.

부표는 물에 잘 뜨면서 저렴한 소재를 쓰다 보니 스티로폼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파도, 바람, 염분에 휩쓸려 손상되다 보면 결국에는 해양오염의 주범이 되는데요,

그로 인해 정부에서도 2025년까지 양식장의 스티로폼 부표를 모두 친환경으로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그 대안으로 나온 부표 역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어 확실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표 소재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생각하실 수 있지만, 스티로폼, 플라스틱 부표는 해양 쓰레기가 되어 미세 플라스틱으로 우리 몸에도 고스란히 들어옵니다.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은 조직염증, 괴사, 면역세포 억제 등 물리적 독성과 발암, 생식계 영향 등 화학적 독성이 있어(출처),

도시에 사는 우리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죠.

이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부표를 제작한 대표님이 계십니다.

균사로 만든 100% 친환경 부표, ‘에코폼’을 개발 중인

에코텍트 권기현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에코폼은 균사와 커피 찌꺼기 등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됩니다.

균사체란 버섯의 뿌리에 해당하는 것인데, 서로 얽히는 설키는 성질이 있어 밀도 높은 섬유 조직을 만들기에 적절합니다.

여기에 커피 찌꺼기를 같이 배양해 내구성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부표는 코팅을 하여 흡습성을 낮추고 내구성도 높이는데요

에코폼은 코팅 단계에도 역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생산 전 과정에서 100%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소재에 대한 공정 제작, 시험, 평가까지 도맡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하여

더욱 전문적인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에코폼은 내년 3월 정부 테스트를 거친 후

7, 8월 시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빠르게 발전하는 이면, 부정적인 부분도 커져가고 있다고 생각한 대표님은

이전부터 남들은 잘 주목하지 않은 환경오염 문제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전시나 뉴스를 봐도 ‘문제가 심각하다’고만 이야기할 뿐,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야기는 거의 없어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통영에서 스티로폼 부표 쓰레기 더미를 보며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하였고,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 개발 스타트업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정부 가이드라인이 가장 명확한 부표부터 바꾸기로 결심하였지만,

대표님의 꿈은 부표를 넘어 모든 플라스틱 소재를 균사로 바꾸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표님 역시 창업을 하며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반대는 ‘대학원생도 아니면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어떻게 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전문성에 대한 의심, 학업 병행에 대한 의문 탓에 지도 교수님으로부터도 반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이를 받아들이기는커녕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재학 중인 학교 내 물성 평가 관련 교수님들에게 연락을 돌려 사업에 필요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중 한 군데서 연락이 왔고, 연구진을 소개받아 현재 부표 개발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며

전문성으로 인한 주변의 반대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때부터 함께 해주신

포스텍 기계공학과 이안나 교수님, 산업경영공학과 서리빈 교수님께

감사 말씀 전하고 싶다는 코멘트도 전해주셨습니다 ^.^!!

이후 대표님은 사업 고도화와 투자 유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국내 최대 창업 경진 프로그램인 #정주영창업경진대회 에 참가하였습니다.

세 번의 전형 끝에 당당히 선발된 대표님은 3개월 간의 사업실행 단계를 거쳐

곧 다가올 데모데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가장 좋았던 점으로 대표님은

크게 멘토링과 인지도를 꼽았습니다.

대표님의 멘토는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님이었는데요,

특수함 사업 분야인 탓에 접근이 어려웠을 때

멘토님 덕에 직접 통영에 방문하여 고객 니즈 인터뷰도 진행하고

변호사 분과 컨택을 이루는 등 사업실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으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스타트업 씬에서 워낙 인지도 있는 대회다 보니,

‘우리 정창경 붙었어’라고만 해도 최소한 사업적인 부분은 인정 받을 수 있기에

팀원 모집 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

기업가정신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에, 대표님은 ‘도전해라!’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지금 창업을 시작하려고 했던 당시 자신에게 말을 건다면

‘학업이든 뭐든 과감하게 포기하고 그냥 창업에 도전해봐라’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도전 정신만큼 기업가정신을 대표하는 게 없다는 생각을 전해주셨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데모데이에 대해,

대표님은 좋은 성과를 거둬 투자자 분들과 네트워크 관계를 형성하고

시드 투자 유치까지 이루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진정성이 가득한 만큼 데모데이에서도 역시 좋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생깁니다! ^.^

해양오염의 해결책! 균사로 만든 친환경 부표,

#에코텍트 권기현 대표님의 발표를 볼 수 있는 #정창경 데모데이는

10월 27일, 역삼 GS타워에서 펼쳐집니다.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 다양한 사전 이벤트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정주영 창업경진대회11 데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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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룸디 이경민 대표님 인터뷰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