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수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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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ASAN FRONTIER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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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SAN NANUM FOUNDATION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교육과정
비전 교육특징
목적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 중간관리자가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을 고루 함양한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7개월 간 진행되는 교육은 국내 영역별 최고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토론,
케이스 스터디, 혁신기관 필드트립, 글로벌 스터디,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면적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문제 해결 중심
과정
프로젝트 실행
지원
구조적이고 전략적인 문제 해결 과정
을 습득하여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적
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강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개발
을 위해 팀코칭, 전문가 자문, 글로벌
스터디가 진행됩니다.
현장 지향 수업
및 사례 기반
학습
지속적인 역량
강화 지원
실천 중심의
학습
조직 현장에 기반하여 수업을 진행하
고 국내외 단체 사례를 적극적으로 활
용하여 교육 내용의 충분한 이해를 돕
습니다.
영역별 전문가 특강 등 아카데미 동문
을 위한 Alumni 프로그램을 통해 소
셜섹터 리더들의 지속적인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개념, 프레임워크, 아이디어
및 이론들이 만연해있는 전략과 리더
십 분야에서 수강생이 실질적으로 활
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전략과 리더십
의 적용을 습득하도록 돕습니다.
사회혁신
프로젝트
비영리
기업가정신 사회혁신
캡스톤 역량 강화
국내외 소셜섹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 육성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사회혁신가 양성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전략, 리더십, 캡스톤 등 통합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소셜섹터
분야 종사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사회혁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의 장 마련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팀 코칭, 전문가 자문, 글로벌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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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SAN NANUM FOUNDATION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2기 발자취
01 입학식 및 OT워크숍
02 N개의 수업들
03 프로젝트 중간공유회
04 글로벌 스터디 05 수료식
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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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선미 “밥 잘 사주는 예쁜 아산”
다소 뜬금없지만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진짜 사이’
가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스토리처럼 저에게 아
산나눔재단은 일 잘하는 멋있는 재단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찐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로 아산은 밥을 잘 사줍니다.
2014년 마루180이 개관했을 때 저 역시 커리어를 전환
했습니다. 기업에서 인사를 담당하다 창업 생태계로 피벗
했습니다. 당시 투자사 미팅을 위해 마루180에 방문할 기
회가 있었는데 그때 ‘모든 것이 이 안에 다 있구나!’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창업 생태계에 10년간 종사하며 수없이 많은 프론티어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나기만 했던 감정
이 시간이 지나며 저 스스로 저 사람들과 함께할 만한 역
량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자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그들 옆에 서기에 제가 너무 작게 느껴졌기 때문
입니다. 저도 그들처럼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
다는 마음이 고개를 들었고 저는 그 답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아카데미를 마치며 아카데미 안에서 변화를 주도했
던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
데미는 매우 이상적인 커리큘럼으로 제가 처음 마루180
에서 느꼈던 모든 것이 다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우수함은 다른 수강생들이 저 대신 언급할 것
같아 제외하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적당한 선에서 이 정
도면 되었다는 마음으로 일을 했던 저에게 오랜 시간 했
다고 잘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이곳에서 다시 배웠습니
다. 이곳에는 이미 잘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널
려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수강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태림 매니저님, 업무 후 마루 주변을 플로깅 하는 재단 매
니저님과 열정 가득 인턴님, 늦은 밤 하나라도 놓치지 않
겠다며 눈에 불을 켠 동료 수강생들, 어떻게든 안 졸게 하
려고 애쓰시던 교수님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변
화를 시도했습니다.
업무상 기업가의 뒤에서 서포트만 했는데 이곳에서 아주
오랜만에 제가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언제나
주저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던 저를 알아봐 주시고 진
정성을 가지고 서포트해 주신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관
계자께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수강생들 모두
진정성을 가지고 이 과정에 함께했기에 우리의 시간이 속
수무책으로 지나가 버린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유한한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무한히 기억되길
바랍니다.
서울소셜벤처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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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정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사람사는 세상’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룰 수 있는 세상’을 오갔던 2023년
항상 가벼운 발걸음이었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일을 마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
면 이룰 수 있는 세상’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공
부보다는 놀이나 취미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치
열했거나 좀 더 애쓸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남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맺고 새로운 영역을
접하는 것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일상에서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이 지나온 길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감사한 시
간이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시작할 즈음,
스스로에 대한 후회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고민
에 많이 눌려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산 프론티어 아
카데미는 조직에서의 일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나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짚어보고 정리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좋은 강사님을 모시고 많은 유익한 수업을 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방대욱 대표님의 리더십 수업과 김상범 대표님
이 진행하신 캡스톤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방대
욱 대표님 수업에서는 리더가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리더가 되려면 저
정도 다독은 기본인 건가 싶은 압박감(ㅋㅋ)이 인상적으
로 남아있습니다.
캡스톤 수업이 있는 날은 항상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에, 일상에서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입해 보며 고정화
된 사고 패턴이나 심리적 거리감을 점검하곤 했습니다.
나와 다른 입장에서 상황을 다시 살펴보며 혼자서 ‘훈습’
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훈련들이 작년 올해 힘들었던 주
변 상황을 지나 오는데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
다.
저도 직장에서 교육사업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실무에
대한 고민 없이) 교육과정에 온전히 참여자로 몰입한 경
험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항상 세심하게 과정을 관리
해 주시고 수료할 수 있도록 출결과 과제를 챙겨주신 류
태림 매니저님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박성종 팀장
님, 좋은 기회를 주신 아산나눔재단에 감사드립니다. 그
리고 제 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기들과 프로젝트
팀 등용문 멤버들에게도 덕분에 즐거웠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이야기 나누고 가까이서 뵙고 싶었던 분들도 있었
으나, 과정 특성상 동기 모두를 가까이서 뵙기는 어려웠
던 것 같습니다. 수료 이후에 동문 활동으로 이 인연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7개월간 모두 수고 많으
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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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시작
근속 9년, 조직의 약한 부분도 너무 잘 알고, 노력해도 풀
리지 않던 한계를 느끼는 시기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를 만났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수료한 선배들에게 조직을 벗
어나 다른 조직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지만, 부담스러운 교육 일정, 어려운 면접 절차에 한
해 두 해 미루다가 스스로 한계를 느낄 때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린 것 같습니다.
#성과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캠페인 기획 업무를 주로 했던 제가
경영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느꼈던 궁금증을 풀 기회도
너무나 소중했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이미 나
의 고민을 슬기롭게 풀어낸 선배들을 만났다는 것이 아마
이 교육에서 제가 얻은 가장 큰 성과 같습니다.
#터닝포인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제 삶의 패턴을 바꾸는 터닝포
인트가 되었습니다. 평소 과업에 몰입하고 이외에는 집에
서 나른한 삶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던 제게, 퇴근 후 내가
나의 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인지, 스스
로 정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수료 과정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의 모든 바퀴가 멈추지 않는 세상’을 위해
노력했던 팀 프로젝트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넘어
삶에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를 들여놓는 시간이었습니다.
막연하고 복잡한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알
게 되었고, ‘해결’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한 활동들을 경험
하면서 프런티어 정신이 무엇인지, 제가 일하고 있는 섹
터의 힘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며
혹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고민 중이신가요? 과정
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 이상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변화
와 성장을 원한다면 일단 도전하세요! 아산 프론티어 아
카데미는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가치 있는 교육을 수료할 수 있게 힘써준 아산나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남희 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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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험을 준 나의 7개월
낯선 시간이 나에게 친숙함으로 다가오는 시간은 무려 7
개월이었다. 평소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고, 적응
하는데 적당한 시간과 거리감을 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7개월이 지난 지금은 이 아카데미를 수강하기 참 잘했다
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과정은 후배들에게도 꼭 추천
하고 싶을 정도로 알찬 교육 과정이었다. 나의 시야와 식
견을 한 층 넓어지게 해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가 나
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라는 말로 나의 수기
를 시작한다.
나에겐 이 과정을 선택하는 일이 참 어려운 결정이었다.
회사의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솔직하게 말해
서 지원서를 작성할 때까지만 해도 나는 합격하리라는 자
신이 없었다. 지원서에 있는 수많은 질문들은 나를 작아
지게 만들었다. 겸손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다행히 면접을 보고 시작하게 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수강생들을 만나게
해준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어떤 프로그램도 이렇게 화
목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가 쉽지 않다
고 느꼈다.
특히 미국에 가기 위한 조율 과정과 글로벌 스터디의 기
관방문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조원들의 배려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서로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계획하는
모습은 각자의 위치에서 몸으로 체득해 온 자신감인 것
만 같았다. 그에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나도 더욱 노력을
기했다. 글로벌 스터디 국가였던 미국은 내가 평소 가보
고 싶었던 곳이고, 우리 조의 콘텐츠 제작이라는 주제와
딱 맞아 떨어지는 스케줄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이었다. 콘
텐츠의 성지 LA는 우리에게 견문과 학식을 넓혀주는 곳
이었다. 기관 방문에서도 USC나 Art Center College
of Design이라는 교육 기관 부설 소속 기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뜻깊었고, 환경 관련 NGO인 The
Friends of the Los Angeles River (FOLAR)은 미국
의 환경 의식을 재고해 볼 수 있었다. 물론 우리가 Radio
Korea에 출연하게 된 사실은 가히 웃음만 나오는 사건이
었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공식 일정이 끝나고 방문
했던 곳들도 함께했던 조원들과 남긴 사진들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아산나눔재단에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감사합니다.
김두리 따뜻한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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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 신선함! 설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수료한 동료의 강력한 추천으
로 2023년 3월 서류를 준비하며 마주했던 아산 프론티
어 아카데미. 단어 조합이 멋스럽기도 하지만, 그냥 단어
하나, 하나에서 왠지 모르게 끌림이 느껴졌다. 가정과 육
아, 업무 등의 현실 앞에서 많은 갈등은 있었지만,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 브랜
딩, 리더십 경영수업 교육에 대한 호기심과 나도 한번 도
전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그리고 내 안의 역량강화
를 꿈꾸며 지원했다. 그리고 20년 만의 면접으로 떨림보
다는 신선함을 느끼며 즐겁게 면접을 진행하고, 합격통보
를 기다리는 떨림도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7개월의 여정을 지나 수료를 앞둔 지금, 첫 수업을 위해
역삼역에서 마루360으로 향하던 첫 날을 잊을 수가 없
다. 두근두근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작성했
던 때와 달리 두려움과 부담감에 도망가고 싶었다. 과연 7
개월의 시간이 지나긴 할까, 지금 회사 일도 바쁜데 어떡
하지? 등등의 수많은 생각으로 힘겹게 걸음을 옮기며 첫
수업에 참여했었다. 그리고 과연 수료하는 날이 올까 싶
던 시간은 벌써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고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는다.
물론 지난 7개월을 되돌아보면 조금 더 집중하지 못하고,
조금 더 즐기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은 있지만 아산 프론
티어 아카데미 과정은 나에게 첫사랑, 설렘과도 같았다.
20년 동안 비영리기관에서 근무하며 새로운 도전을 꿈꿔
왔던 시기에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그 과정을 통해 나에게 ‘성장’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가 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그 자리만 맴돌고 있었을 나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혁신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맛보게 해주었다. 전혀 생
각해 보지 못했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원들과 협업하
며 다른 교육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
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었다. 팀 내에서 토론을 하며 내 이
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 과정 속
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
지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
도 함께할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2기를 만날 수 있어
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함께 성장하며 이렇게 끝마
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김영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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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아름다운가게 따뜻한 봄날의 햇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제가 처음 부서장이 되었을 때, 아끼는 후배가 저에게 어
떤 부서장이 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그 후배에게 “저는
학습하는 부서장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었는데, 비영리
섹터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
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지키는 게 생각보
다 쉽지 않았습니다. 바쁜 업무와 일상이라는 진부한 핑
계는 둘째치고 무엇을 어떻게 학습하여 전문가가 되어야
할지 막막했었거든요. 그렇게 한동안 정체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퇴보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
습니다. 그때 멘토인 선배의 추천으로 아산 프론티어 아
카데미 과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저에게 따뜻한 봄날의 햇살 같
았습니다. 일상과 업무를 벗어나 진정한 성장을 경험할
기회를 주었고,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기업가정신을 키우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30명의 동기들과 협
력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자기 아이디어를 공
유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협력으로 더 넓은 시야를 열게
해주었습니다.
7개월간의 교육 과정은 정말 정신없이 바쁘고 힘든 시간
이었습니다. 회사와 집안일이 겹칠 때는 가끔 빠지거나
대충하고 싶어지는 순간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빠지거나 대충하기 시작하면 이 시간이 너무 헛되이 지나
갈 것 같아 더 꾹 참으면서 노력했습니다. 제가 교육을 다
수료하였다고 갑자기 완벽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더 나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살뜰하게 교육생들을 챙겨주시는 이동
은 인턴님과 스페셜하게 애정하는 류태림 매니저님, 박성
종 팀장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항상 많은 배려해 준 사랑하는 가족과
애정하는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막연하게 고민하던 성장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
를 찾을 수 있던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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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하트-하트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완주하며,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아카데미 꼭 완주하고 싶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자기소개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동기들의 이 포부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완주하는 게 어려운 일인가? 하는 마음이었는데 큰 오산
이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노력, 주변의 배려도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많이 배우
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처음 왔을 때 초심
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시 정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에서 페이스 조절이 가장 중
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마라톤
과 비슷한데, 페이스를 잘 조절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견뎌내고 나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저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
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는 먼저 역동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배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
가 있습니다.
배움이 먼저인 줄 알았는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는
사람이 먼저였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사람 간의 관계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역동에 대해서 이
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제가 우리 사회
를 변화시킨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몰입할수록 가장 먼저 변화된 건 바로 저와 팀원들이었습
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
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정성
이 감동과 울림이 되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진정한 리더
십을 갖춘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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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희 화성시동탄치동천종합사회복지관 AFA는 두근두근
조직에서 최고 중간관리자로 일을 하면서 언젠가 꼭 함께
하고 싶었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나같이 부족한 사
람에게도 기회가 주어질까?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 통지를 받고…아산 프론티
어 아카데미를 시작하기까지 모든 순간이 두근거렸다.
7개월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출석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 있었고,
출석만 하기에도 버거운 시간이 있었고,
출석조차 못 할 때도 있었고,
과제에 대한 부담감, 시간의 압박…
수업 시간 동안 교수님들이 주는 긴장감
동기들과 만나면 즐겁고 신나는 기분
런던과 파리에서의 새로운 경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 함께 한 모든 순간이 두근거
림이었다.
이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와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아
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와 보낸 나를 돌아보는 이 시간 또
한 두근거린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나에게 아낌없이 주었다. 우리
5cm팀은 나에게 사랑과 우정을 주었다. 교수님들과 대
표님들은 깨달음과 용기, 자부심을 주었다. 제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기들은 자극과 도전 의식을 주었다.
조직은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가족들
은 자유를 주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동안 난 ‘리더로서
나의 본성이 나타날 때 상식적이고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갖고 싶었다.
확실한 것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전, 후는 다르다는
것!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나에게 사람 공부를 하게 한
곳이고, 나 다움을 깊이 생각하게 한 곳이다. 책을 읽게 하
고, 일기를 쓰게 하고, 공부하게 한다. 이렇게 많은 것을
받고도 성장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
내 삶에서 두고두고 회자할 7개월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도 함께 할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와의 시간, 공간, 사람
들을 두근두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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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ASAN FRONTIER ACADEMY
박선숙 홍은청소년문화의집 내가 로또에 당첨되다니!!! AFA 12기 합격
#로또 당첨
내 인생에, 복권에 당첨되거나 값비싼 경품에서 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이런 운은 나에게 없
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합
격이라니!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후의
과정을 경험하며 ‘이게 내 인생의 로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합격 이후의 과정을 알리는 문자와 함께 절차대
로 진행되는 프로세스, OT를 위한 설문, 귀가 방법 등 참
가자들을 위해 세심히 준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디
테일한 질문들에 이렇게까지 대접받아도 될까 싶었고, 교
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우리에게 초점을 맞추
고 지원해 주시는 스텝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pay it forward
아카데미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별 내용은 비영리에 대
한 이해를 기반으로, 지난 11년간 선배들의 고민을 반영
해 한번 필터링한 후 전달되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을 읽
었나?’ 싶을 정도로 나의 고민의 핵심을 파고드는 내용들!
외부에서 비슷한 내용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겠지만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강의는 기본 이론 강의를 뛰어넘어
우리의 고민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달려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기관에 입사해 처음 맡은 업무가 자원봉사 활동이
었다. 그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라
는 영화를 보여주며 우리가 하는 활동의 파급력에 대해
나눴었는데, 교육에 참여하는 매 순간 바라는 것 없이 베
푸는 마음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정신이라는 것을
느낀다. 아산나눔재단도, 직원들도, 강의를 진행하시는
교수님들도, 아낌없이 본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려
고 하셨다. ‘아! 이분들은 우리를 진짜 사회혁신리더로 키
우려고 하시는구나!’
#AFA를 통해 만난 사람들
어려운 강의를 소화하기도 힘든데 이해하고 더 깊은 고민
을 던지는 분, 생각지 못한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보는 분,
바쁜 중에도 열심히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분, 다른 사람
의 말을 집중하고 경청하는 분, 배운 내용은 바로 적용해
서 나날이 성장하는 분 등, 여기가 아니었다면 만날 수 없
었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다. 이제는 동기를 넘어 수료 후
만나게 될 300여 명과의 동문 네트워크 활동 또한 기대
된다.
글로벌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위해 만났던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가분들,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이런 분들과 함께
살고 있음에 대한 감사와 힘들고,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
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준 것에 대한 존경 등 복잡한 감
정에 대화 중에도 헤어질 때도 혼자 눈물을 훔쳤다.
과연 이 과정을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시작했던 과
정의 끝을 바라보며 나에게 큰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
공해 준 아산나눔재단에 감사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건 없이 pay it forward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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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서울YWCA 떠남, 가능성의 시작!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떠남, 시작되는 가능성
2023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운명처럼 내게 찾아
왔다.
이메일 모집 공고를 접하고, 직감처럼 나의 시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마음에 걸린 한가지가 떠올랐
다. 고3 수험생 딸아이의 입시를 앞두고 짧지 않은 시간
글로벌 스터디를 다녀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이에게 아
카데미의 취지와 일정을 소개하고 지원해도 되겠냐고 물
었을 때 아이가 말했다. ’엄마는 엄마의 공부를, 나는 나의
공부를 각자 열심히 하자’라고.
안전하다고 여기는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떠남에서 새로
운 가능성은 시작된다.
#변화의 씨앗
지난 7개월간의 시간을 돌아보니 지점마다 느꼈던 마음
들이 새록새록 일어난다. 제자(or후배)들에 대한 애정 어
린 시선을 담은 교수님들의 열강, 높은 집중도를 요구하
는 강의 시간의 긴장이 주는 짜릿함, 동기들의 뜨거운 열
정에 숨이 막힐 듯 가슴이 벅찼던 순간, 프로젝트와 글로
벌 스터디를 추진하며 경험과 관점의 미세한 차이를 좁히
는 것의 어려움, 서로 다른 생각의 접점을 찾고, 타협을 이
뤄냈을 때 맛보는 뿌듯함과 안정감. 이 시간의 경험이 마
음 속 깊이 각인되어, 앞으로의 나의 삶과 함께 할 사람들
이 이뤄갈 변화를 위한 씨앗으로 싹 틔우고 꽃 피울 수 있
기를 바라고 있다.
#자기 객관화의 시간
서울YWCA에서 보낸 11년! 매번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
에 직면할 때마다 당황하는 나를 발견한다. 아산 프론티
어 아카데미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상황에 과감히 나를
던지고 그에 반응하는 나를 관찰하고, 객관화하는 시간이
었다. 나이, 일, 관심사, 삶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과 새로
운 만남이 주는 긴장감과 예기치 못한 위기 앞에서 감춰
졌던 나의 부족함을 발견하기도 했고, 약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가끔은 흔들려도 괜찮아’. ‘때로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
줄 수 있는 단단함을 배웠다. 이런 복기의 과정은 지금 내
가 선 자리에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를 다
시 생각하게 만든다.
#리더, 함께 길을 찾는 사람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경험한 리더십에 대한 짧
은 생각을 나눔으로 소감을 마무리하고 싶다. 가야할 길
이 명확할 때는 각자 역할을 정하고 최선을 다하면 그만
이지만, 앞길이 모호할 때는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으로
준비되지 않은 발걸음을 내딛기보다는 서로의 발을 맞추
고 속도를 조절하고, 길을 찾으며 함께 걸을 수 있는 것,
그런 불명확성을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것이 변화의 시대
를 살아가는 리더가 놓치지 않아야 할 덕목임을 되새기며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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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참으로 내가 되는 일
#MOMENTUM
아카데미를 시작할 때 어떤 일이 펼쳐질 지 나는 아무것
도 알지 못했다. 그저, 오랜 시간 방향과 목표에 대한 점검
없이 달려온 내 삶에 MOMENTUM이 되는 시간이기를
기대할 뿐이었다.
모두가 에너지 넘치는 인사말을 전하는 입학식에서 염려
를 내뱉으며 도움을 구했다.
‘길을 찾고 싶어 왔다. 도와달라.’
#여행
새로운 시간과 장소에 나 자신을 놓아볼 기회가 주어졌
다. 혼자서는 절대 만들거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아산 프론
티어 아카데미는 나를 더 크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게 했
고, 여러 존재의 다양함을 발견하게 했다.
짧지 않은 여정의 고단함도 상당하다. 목적지를 찍고 달
려 단숨에 도착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설레이는 시
작, 알 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크고 작은 감탄, 헤
매는 길, 그 속에 스치는 것들, 아쉬움 혹은 여운을 안고
돌아오는 시간. 그 모든 아름다움과 고단함을 만나고 지
나야 한다. 어쩌면 여행과도 같은 시간이다.
나는 이 과정에서 나 자신에 대해 있는 그대로 품는 것을
조금은 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분명 새
로운 에너지를 얻었다.
#참 ‘나’로 사는 것
나는 (내 기준에서)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잘 실
행하고, 결과물을 얻는 데에서 의미를 찾는 방식으로 살
아왔다. 그런데 AFA는 내 기대와 달랐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과정 중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
는데, 놀랍게도 나는 그 어려움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설정해 둔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게 믿는 내가, 과정을 누리려는 모습으
로 그 순간들을 마주하고 있었다.
제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생각할 때, ‘나’라는 사
람,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준 것은 울퉁불퉁한 그 굴곡
들이 아닐까. 실패해도 다시 하는 것, 멈추고 외면할 수 있
었던 그 자리에서 내 모습, 내 모양으로 계속 이어갔던 순
간들이 나에게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더가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자기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내지 못하는 나를 도와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와
동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NEW SEASON
자신으로 존재하고, 나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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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진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새로운 나를 마주하다
“좀 힘들긴 한데 많이 성장할 거예요.”
이전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사회복지 현
장 동료들이 공통적으로 제게 한 말입니다. 걱정과 호기
심이 동시에 생겼지만, ‘힘들다는 게 과연 얼마만큼일까?
사회복지 현장에서 쉼 없이 25년을 일해온 내가, 일과 육
아와 대학원도 병행했던 내가 못 해낼 일이 뭐가 있겠어?’
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는 제12기 아
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일원이 되어 어느덧 교육의 끝자
락에 서 있습니다.
가만히 지난 시간들을 뒤돌아보니, 사회혁신과 기업가정
신은 무엇이고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 치열
하게 고민하며 지원서를 작성했던 그 순간부터 이미 저는
도전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내 몸에 맞춘 듯 익숙하고
편안했던 환경과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 나를
놓아둔 순간, 변화가 시작되었던 셈이지요.
지난 7개월여의 시간 속에서 매 순간 새로운 저를 마주했
습니다. 그동안 저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능숙한 관리자의 모습으로 살
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오랜만에, 아니
일을 시작하고 거의 처음 직장과 직함을 떼어놓고 오롯이
‘나’ 그 자체로 아카데미 동기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저는 다
양한 이슈에 대해 깊이 있게 사고하는 것도, 내 생각을 설
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도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
었습니다. 그런 저를 마주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피하
고 싶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프로젝트 주제가 변
경되는 상황에서도 제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며 함께 하는
팀원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저를 만났습니다. 서로에 대
한 믿음과 연대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고 싶어 하는 저
를 보았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그렇게 현재의
저를 발견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보고 싶은 마음과 확
신을 가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시간 열정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주시
고 함께 고민해 주시며 조언해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언제나 환한 웃음과 정겨운
인사, 진정성 있는 질문과 대답, 그리고 사회혁신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었던 12기 동기분들에게도 너무나
고마웠다고, 여러분들 덕분에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만약 누군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가 어땠냐고 묻는다
면, 저는 기분 좋은 미소를 띠며 이렇게 대답할 것 같습니
다.
“좀 많이 힘들긴 한데,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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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호 HBM사회적협동조합 다른 시작을 위한 인생의 쉼표
#리트릿
한국에 팀기업가양성교육을 도입하는 일을 시작한지 10
년이 지났습니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방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굉장히 많은 경험이 쌓였지만, 어느새
나만의 방식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미 아산
상회를 운영하며 교육자로 익숙했던 이곳에서 피교육자
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
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곳을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낯설
게 보는 경험은 교육자로서의 초심을 다시 돌아볼 수 있
는 좋은 경험이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대화식이 아닌 강의식 교육 방식
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자 한 명 한 명을 인격적으로 대하
려고 노력하시는 강사님들을 보면서, 어느새 교육을 일로
하고 있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
해 시작했던 교육자의 길에서 다시 한 번 살아있음을 느
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사람들
오랫동안 함께 일을 만들어왔던 곳이 새로운 변화에 직면
하게 되면서, 새로운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익숙
했던 일들을 더 이상할 수 없게 되었고, 스스로 새로운 길
을 찾게 되었습니다.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일들에
도전한다는 것은 외롭고 힘든 여정입니다. 이러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공감해주는 새로운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저에게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존재만으로도 저에
게는 든든한 그루터기가 되는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새로운 인생나침반
기존에 했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프로젝트를 해왔기에 나만
의 방식을 고집하기보다는 팀원들이 하고싶은 것들을 잘
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은 팀리더
를 맡게 되었지만, 열정적이고 성실한 팀원들 덕에 팀원
들을 섬기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뒤에
서 밀고, 때로는 앞에서 땡기면서 코치로써 한발 빠져있
는 것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팀원으로 일을 만들어봤습니
다. 창업이라는 필드에서 팀코치 역할에 집중하다가, 비
영리 영역에서 오랫만에 다시 제로에서 1을 만드는 일에
도전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결국은 제가 경험했
던 영역과 기존에 만났던 사람들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
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서 이제는 새로운 인생나침반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
직은 흐릿하지만, 이곳에서의 경험과 시간들, 그리고 여
기서 만난 사람들은 나침반을 그릴 수 있는 많은 학습 재
료들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 새로운
인생의 항해를 시작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새로운 여행
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일인 것 같
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즐거운 여정에서 일어난 이야
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기들이 생겨서 너무나 기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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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선 아시아재단 마음속 울림과 연결로 새로운 커리어 지도를 그리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과정에 지원하고 합격 소식을 듣
던 날 설렘이 생생한데 벌써 7개월의 여정이 끝나다니 아
쉬운 마음이 큽니다. 2013년 처음으로 국제개발협력 분
야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10년 후 개발 전문가로 당당하게
성장할 저의 모습을 그려 보던 날이 생각납니다. 해외 현
장을 경험하고, 정부 기관, 국제기구, NGO 등 다양한 기
관에서 일을 하고, 연구하며 달려온 저에게 10년이 지난
지금 성장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세운 목표는 #
한 걸음 더 성장하기 #많은 동료와 소통하기 #부캐 만들
기였습니다. 그리고 팀원으로 꼭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
고 다짐했었습니다. 7개월의 아카데미 과정은 생각보다
더 큰 도전이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교육을 듣고 과제
를 하며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체력적
으로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단계씩 교육을 수
료하면서 얻어 가는 기쁨으로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카데미 과정은 단순한 지식의 배움 이상의 시간이었습
니다. 저에게는 지식과 역량을 쌓는 시간을 넘어 제가 하
는 일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조직과 리더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제
가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하고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역량개발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면, 왜 이 일을 하는지 스
스로 물음을 던지고, 좋은 리더가 되고 좋은 팔로워가 되
기 위한 고민을 하고, 내 안의 잠재하던 기업가정신을 북
돋우는 기회였습니다.
사회혁신가 선배로서, 인생 선배로서 지도해 주신 아카
데미 교수님들의 따뜻한 조언이 마음 깊숙한 울림이 되어
앞으로 나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같이 7개월을 마
루에서 동고동락했던 12기 동기들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
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소프트콘 구성원들과 함께
하게 되어 아카데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무한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명화 교수님의 말씀처럼 ’나’라는 브랜드를
잘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
다! 앞으로 더 성장할 10년, 20년, 30년 후가 기대되는
오늘입니다.
+제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가 끝나더라도 함께해
요!
(치열했던 교육이 끝났으니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기를 기
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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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 중간관리자가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을 고루 함양한 차세대 사회혁
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
램입니다.’
이 문장을 보고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지원해야겠다
는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기후테크 연구자들이 연구를 기반으로 창업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업가형 연구
자로 육성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기업가정신은 무엇이
며, 연구자들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해야 할 것인가를 참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7개월간의 교육은 사례 학습, 토론, 워크숍, 글로벌 스터
디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
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맥킨지 7 Steps를 기반으로 진행했던 사회혁신 프
로젝트가 많은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관심 있었던 로컬
을 주제로 심도 있는 고민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문제해
결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7개월 동안 사회문제에 대
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의 본질인 이윤을 추구하
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문제에 많
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세나 정신이라
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은 기후테크 연구자뿐만 아니라 저 스
스로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것 중에는 비영리
영역에서 일하는 많은 동료들을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복지, 모금,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반
자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심리적으로 이전보다 안정되었
다고 생각합니다.
제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기분들 감사하다고 말
씀드리고 싶고, 같은 기수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다
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인연이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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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서울시가족센터 나를 찾는 시간
나를 찾는 시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지원을 망설이고
있었을 때(3월)에는 이렇게 수기를 쓰고 있을 지금을 상
상하지 못했습니다. 지원을 고민했던 이유는 조직의 큰
변화에 적응해야하는 시점에서 7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140여 시간의 교육이 이기적인 사치일지 모르겠다는 생
각 때문입니다.
리더로서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는 절박함과 기관에서의
적극적인 지지로 12기에 합류했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
기 위한 지식을 얻는 교육과정일거라 생각했지만 기대 이
상으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제게 큰 의미가 있었습
니다. 중간관리자로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리더십 교육과는 달리 리더십을 갖는 것이
나를 발견하는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도 전, 지원서에 있는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 깊이있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모
듈은 개별 단위로도 훌륭했지만 통합적으로 연결되어 다
양한 측면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직면하게 만들었습니
다. 변화를 촉구하는 채찍이 되기도 했고 위로와 격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적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그간 몰랐
던 나의 본질을 찾도록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강의 뿐만 아니라 아산나눔재단에서의 환대는 교육생이
아니라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로 인정받는 느낌이 들어 강
의를 듣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다르게 해주었습니다. 140
여 교육시간은 도전하기 두꺼운 책처럼 여겼는데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만 남았습니다.
지원을 고민했던 시간이 무색하게도 아쉬운 마음이 앞섭
니다. 좋은 책은 책을 읽는 동안의 유희보다 읽고 난 이후
더 나은 나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주듯 수료과정 이후에
도 더 나다운 나를 만날 미래를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7개월 기간 밀도 있는 소통을 했던 동기들이 든든한 동행
자가 되어줄 것을 알기에 든든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끝
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기관장님과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선배이신 국장님, 서울시가족센터 동료들의 각
별한 배려와 응원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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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엶엔터테인먼트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됩니다.
#10년을_경험하고_시작하였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10년의 경험을 가졌습니다. 제가 일
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런 경험과 준비 없이 시작했다면 아마도 지금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업을_시작하고_10년이_지났습니다
큰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는 시
간이 지났습니다. 사회적기업을 인증받고 가치가 담긴 다
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성과를 내는 등의 여러 경
험을 통해 저와 회사 모두 성장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정
말로 쉽지 않은 10년이었습니다. COVID-19와 같은 예
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여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의_10년이_기대됩니다
실패의 경험들은 저를 더욱 강하게 하였지만 무언가를 추
진함에 있어서 주저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전보다 자신감
도 용기도 체력도 많이 떨어진 이런 시기에 아산 프론티
어 아카데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나와 다
른 삶을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고 느꼈던 예전의 내 모습을 발견하고 찾
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의 7
개월은 저에게 있어서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동료들이 더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됩니다. 지금과는 또
다른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 저는 설렙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갖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너
무나도 감사드리고요, 받은 만큼 더욱 베풀면서 살아내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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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아 한국 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 성장과 채움의 계기
소셜섹터 커리어를 시작한 초기부터 몸담았던 조직의 선
배들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것을 보았다.
비영리 영역에서는 소수의 대학원을 제외하면 이런 기회
가 흔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막연히 참여하고자 하
는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지금까지의 것만으
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찾아왔고, 계속 나
아가기 위해서는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부
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공고를 기다렸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지원하면서 가졌던 기대는 크
게 두 가지 정도였다. 첫째, 여느 영역에서도 마찬가지겠
지만 세대 갈등 속(헌신 vs. 열정페이)에서 소셜섹터에서
일하는 선임이자 중간 연차로서 ‘나’의 역할에 대한 고민.
둘째, 개인적인 성장 측면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새
로운 시각을 접하고, 사회혁신의 능동적인 주체로서의 열
정과 경험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
대이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전체 과정을 마무리해
가는 지금 처음 가졌던 기대를 돌아보면 어느 정도는 원
했던 부분들을 성취해 낸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일을 하면서는 리더십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략, 리더십과 캡스톤을 통해서 공통의 목
표를 이루기 위해 조직과 리더가 취해야 할 전략과 크고
작은 성찰과 행동까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지금
우리 조직은 어떠한지 배운 것에 비추어서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향상
된 ‘해상도’로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관찰해 볼 수 있었
다. 이전에는 나에게 주어진 일에 주로 매몰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조직 안과 밖을 좀 더 멀리 떨어진
시점에서 바라보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그 과정에
서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프로젝트를 통해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
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그 과정에서 동
기들의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받았다는 점이 더할 나위
없이 힘이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
는 했지만, 서로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인연까지는 생
각하지 못했는데 이 점이 아카데미 과정 전반을 통틀어
가장 큰 얻음이었다.
처음 과정을 시작할 때는 이 모든 여정이 길다는 생각도
들고, 일과 병행하는 과정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끝
나는 시점이 되고 보니 모든 과정이 소중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었기에 스스로에
게, 그리고 모두에게 애썼고, 고생했고, 잘했다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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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현 우양재단 AFA 12기는 2023년 저에게 주는 포상입니다
“저는 올해 직장에서 근속 10주년 포상 휴가를 받았습니
다. 그 휴가와 연차를 모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일
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의 배움과 여러분이 올
해 제가 저에게 주는 포상입니다”
수기를 쓰라고 하니 첫날, 입학식에서 포부를 밝힌 순간
이 기억납니다. 2023년을 이렇게 바쁘게 보내게 될 거라
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도전하기 전 제 상상
속에 2023년은 마침내 휴가를 받아 긴 여행을 누리고 있
는 모습이었습니다. ‘발리에 가서 한 달 살기를 할까, 아이
와 호주로 캠핑 여행을 떠날까, 네팔 히말라야 등반도 좋
겠다.’ 내 인생에 오래 기억날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한층
성장한 나를 꿈꾸었습니다.
2023년을 두 달쯤 남긴 지금 돌아보니 저는 그 꿈을 이
루었습니다. 역삼동 마루360이라는 낯선 동네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라는 긴 여행을 떠나 오래 기억날 충
전의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한 층 성장했습니다.
12기 동기들을 처음 만났던 입학식과 OT는 저에겐 기분
좋은 충격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에너지, 열정
을 가진 사람들이 30명도 넘게 모여 있다니, 다양한 영역
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활동하는 멋진 동기들을 보며 어찌
나 신기하던지요.
제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맞이하며 우리보다 더 큰
설렘과 기대로 교육과정을 준비하신 류태림 매니저님, 박
성종 팀장님 그리고 직접 방문하여 격려하고 편지와 선물
까지 나누는 선배들의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그때 선배님
들이 써주신 편지는 지금도 교육 노트 맨 앞장에 붙여놓
고 자주 들여다봅니다. 지나고 보니 그때 선배님들이 하
신 말씀 하나도 틀린 게 없었습니다.
‘생각하며 뛰는 플레이어’가 되라며 평소 현장에서 소홀히
여기던 일의 구조와 전략, 단계별 방법론에 대한 가르침
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잘 정립하고 적용해 가며 일
하겠습니다. 캡스톤을 통해 지난 나를 복기하고 그 안에
서 패턴을 찾아내고 더 나은 선택을 훈습 하면서 비로소
리더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랜덤인 듯 랜덤아닌 방법으로 만난 지 2일 만에 꾸려진
우리 로컬썸팀, 7개월의 과정을 잘 마치고 함께 졸업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인생의 한 구절을 이야기할 때
함께 추억하며 깔깔 웃을 수 있는 동료가 생긴 것에 무한
히 감사해요.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팀원들의 지혜
와 애정으로 그 시간을 넘겨왔습니다.
12기 동료들과 만들어 낼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후에도 이
어질 거라고 기대합니다. 동기 한 사람 한 사람을 교보재
삼아 배우고 성장하라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교육
철학을 저는 앞으로도 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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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욱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주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다시 하라면 못할
“친구가 같이하자고 해서 뭔지 잘 모르고 지원했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모집 링크를 공
유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잘 몰랐지만, 회사를 그만둘
준비를 하며 창업을 고민하고 있던 내게 ‘기업가정신’, ‘사
회혁신리더’,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이라는 키워드가 눈
길을 끌었다.
정작 친구는 탈락하고, 나 혼자 붙었지만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나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 프로
그램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을 뿐 아니라, 뛰어난 사회혁신가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기회를 얻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매주 나 스스로와의 싸움이 필요했
다. 숙제와 프로젝트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야 했고, 그로부터 오는 피로도 컸다. 하지만 이제 와서 돌
아보니 이 모든 것이 최종 목표를 향한 성장의 밑거름이
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아닌가 하
는 의심도 있었지만, 그런 생각은 이제는 뒤로 하고, 이 경
험에서 얻은 기업가정신, 지식 그리고 사회에 대한 통찰
력을 소중하게 간직하고자 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강점은 높은 수준의 교육뿐만
아니라, 참가자 간의 소중한 연결이다. 이곳에서의 인연
은 앞으로 나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사회혁신을
위한 노력의 과정 속 함께 응원하며 나아갈 동료임에 믿
어 의심치 않는다. 뛰어난 사회혁신가들과의 만남은 시야
를 넓혀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큰 영
감이 되었다.
이제는 이 소중한 경험을 거름 삼아 미래를 준비하고, 사
회혁신에 보다 힘을 실어 갈 차례라 생각한다. 이 7개월을
통해 얻은 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며, 사회적 변화에 힘
쓰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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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아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내 안의 5cm문턱을 부수다, We Will Never Stop!!
#이종 교배의 진화, 그리고 성장통
17년 차 사회복지사로 꽤 다양한 분들을 만나왔다고 생
각했지만, 2023이 저에겐 가장 깊~은 이종 교배를 경험
한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에 멋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
다고?!’ 12기 동기들 만난 첫 느낌이었습니다. 각자의 분
야에서 멋지게 활동하는 동기들을 보니 절로 겸손(?)해
질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완전히 겸손(?)하
지는 못했던 저는, 일과 사람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
께 협업하는 동안 꽤 성장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나를 다그치기도 하고, 어설픈 잘난 척도 해보고, 다름을
갈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그
다름 덕분에 새로운 색을 내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습니
다. 앞으로 보일 저 만의 색이 스스로도 기다려집니다.
#프로젝트, 왜 이렇게 진심이 되어가니?
솔직히 고백하자면 프로젝트 초기에는 일과 과제의 허덕
임 속에서 중간쯤 어딘가 잘 묻어가야지 생각했던 것 같
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자꾸 진심이 되어가는 거죠?
문턱이 왜 문제지? 왜 해결해야 하지? 왜 하필 우리지?
우리가 무얼 할 수 있지? 계속된 질문과 혼란 속에서 헤매
던 우리가 깨어날 수 있게 된 건, 5cm 문턱과 마음의 문
턱까지 없애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그 안의 사람을 보았
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만난 사람들과 함께 걸으
며 ‘눈덩이’처럼 점점 단단하고 큰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
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변화의 주
체가 되었다는 게 가장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까요?
#함께이기에 나다울 수 있었던 시간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5cm 팀원들 김남희, 김혜림, 박
명희, 박선숙, 이상현 모두 감사합니다. 분명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끌어주었기에 프로젝트도! 우리
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나답게, 우리답게, 즐겁게 프로
젝트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함께였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상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캡스톤팀 김영훈, 박선숙, 장유현, 한승
윤 팀원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것
만으로도 배움과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 만난 많은 분들은 온 힘을
다해 제 안의 5cm 문턱을 모조리 부숴주셨습니다. 그리
고 저는 리더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
게 멋진 기회를 주신 아산나눔재단 감사합니다. 그리고
명강의의 교수님들, 박성종 팀장님, 류태림 매니저님을
포함한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12기
동기들을 만나 정말 행복하고 영광인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동료로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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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시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물리학박사 김상욱 교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절대적인 가
치를 가지는 것이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누구에게
나 공평하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시
간으로 돈을 벌고 현명한 사람은 돈으로 시간을 산다.’ 그
것이 김상욱 교수가 말하는 시간의 가치입니다.
우리가 하는 많은 종류의 ‘일’이라는 것도 결국은 시간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에게만 시간이 무한히 주
어진다면 어쩌면 우리는 그 어떤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
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의 유한함과 공평함은 우리
가 그것을 얼마나 밀도 있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일의 성
패를 달라지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이라는 자원의 한계 속에서 그것을 더 많이 증폭시킬 수
있는 사람이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
각합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그 시간의 가치를 증폭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학습의 장이었던 듯합니다. 우
리가 리더십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조직원들이
가지는 시간을 한데 모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전략
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엉뚱한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낭비
할 것입니다. 우리가 브랜딩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우
리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에 수많은 시간을 써야
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임팩트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사
업을 펼친다면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는데 계속해서 시간
을 투여할 것입니다. 반대로 그 모든 것에 성공한다면 시
간은 점점 우리의 편이 될 것입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참여해 온 지난날 들을 돌이켜
보며 나는 그런 것들을 얼만큼이나 나의 것으로 만들었는
지 생각해 봅니다. 그 속에는 스스로를 증명받는 것만 같
은 좋은 기분과 자기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는 것 같은 불
쾌한 감정이 혼재합니다. 다만 그 모든 과정이 더 현명한
리더가 되는 과정, 그리고 더 좋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이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변곡점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동기 여러분과 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교수님들에
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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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도 마이오렌지 비영리와 영리는 다르지 않다
저는 비영리조직에서도, 영리 조직에서도 일해본 경험이
있어 비영리조직과 영리 조직의 경계가 미묘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영리조직에서의 경력이 짧
기 때문에 강한 확신은 없었어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
미 과정 중에도 외부에서 이런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비
영리는 다르다.’, ‘비영리라서 다르다.’. 그런데 이런 말이
영리 조직과의 기능적인 차이점에 관한 얘기가 아니었어
요. ‘비영리에서는 안 된다.’, ‘비영리에서는 못 한다’의 뉘
앙스가 더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비영리의 제약과 한계를
의미하는 것 같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의문이었어
요.
아카데미 지원서를 작성하며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는 사
회혁신 동료들을 만나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성장하
고 싶다’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후 7개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 그 목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
는 어느 업계보다도 일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 그리고
변화와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
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2기 동료들입니다.
비영리와 영리의 근본적인 차이는 그 조직의 목적과 방향
성에 있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가치와 열정, 그
리고 노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비
영리 분야의 동료 여러분은 지금보다 더 큰 자신감을 가
지셔도 좋아요. 그리고 비영리와 영리 간의 협력과 소통
이 활발해져서 서로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지길 바랍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가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기
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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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푸른나무재단 모르는 것이 많아진 가슴 벅찬 경험
비영리에서 나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깊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FA)를 만났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 마치 나라는 존재가 사라져버리고
껍데기만 남아있는 것 같은 혼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작한 AFA는, 뭉근하게 나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
습니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습니다. 면접에 합격하고 교육을 시
작하면서 AFA가 제 고민과 궁금증에 답을 제공해줄 것이
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진행하며 얻은 것은 단
순한 해답이 아닌, 새로운 물음표와 깊은 고뇌이었습니
다. 시간이 지나며 깨달은 것은, AFA는 내가 찾고자 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려주지 않고,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길을 보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에는 탐구와 배움에 대한 즐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AFA에서의 학습은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본
질을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였고, 리더십 교육은 저
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
해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캡스톤 토론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상황을 조
망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12기
동기분이었습니다. 그들의 다양한 전문성과 세상을 바꾸
고자 하는 가치관을 보며, 내가 몸담고 있는 소셜섹터의
건강함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닌, 함께하고 있다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인연
은 저에게 앞으로 나아갈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습
니다.
‘안다는 것은 작은 점의 표면과 같아서, 점의 크기가 작으
면(아는 것이 적으면) 모르는 것이 적고, 반대로 크기가
크면(아는 것이 많으면) 모르는 것도 많다’라는 리더십 수
업에서의 비유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교육을
수료한 이후 모르는 것이 더 많아졌지만, 그만큼 배울 수
있는 무대도 넓어진 것을 실감합니다. AFA의 수료는 저
에게 단순한 끝이 아닌, 큰 원을 만들고 모르는 것을 늘려
가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 저는 AFA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
은 세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꿈이 생겼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저에게
새로운 눈을 열게 해주신 아산나눔재단과 12기 동기들에
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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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 경기북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 너, 내 도도독!!
#나다움, AFA로 가는 길은 이미 AFA 과정의 시작
작년 겨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처음 알고 재단
과 아카데미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주변에는 ‘저 올해
는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며 나의 결심
을 더 간절히 했다. 고민을 거듭해서 지원 서류를 작성하
며 이미 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인 것만 같
았다. 관심 있는 사회 분야와 사회문제, 나의 미션과 비전,
좌우명, 내가 해왔던 일들을 살펴보고 고민하고 또 생각
하면서 내가 잘하는 게 뭐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스
스로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면서 누구에게 소개하는 내가
아닌 ‘나’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나에게 ‘나’를 알게 해준 중요한 시간이었다. 이는 이미 아
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시작이었다.
#매 순간, 새로움의 시작
새로움이 매번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새로움은 나에게
무지함의 자각이 되었고, 이는 나에게 좌절감을 주었다.
소셜섹터에서는 익숙하다는 용어들과 프로그램들이 나에
게는 꽤나 낯설고 새로웠기에, 나는 매 순간 설렘과 긴장
속에서 예습 복습을 해야만 했다. 수업 전에도, 귀갓길에
도 모르는 단어나 자료들을 살펴보고 검색하며 나름 발을
맞춰 가려 애를 썼다. ‘나는 왜 이런 걸 몰랐지? 이건 무슨
말이지?’ 나만 낯선 곳에 있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내가
해 온 것들 속에서 많은 것을 놓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하나하나 또 새롭게 알아가면서, 매 순간
설렘과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하는 나 스스로가 기특해졌
다. 많은 교수님과의 수업과 배움, 새로운 분야의 동기들
과 함께하면서 느낀 긴장은 설렘과 즐거움으로 바뀌는 좋
은 시간이 되었고, 지금도 과정의 막바지에서 새로움 속
에서 나다움을 계속 배우고 있다.
#긴장과 떨림의 순간들
중간관리자가 되고 경력치가 쌓일수록 생각보다 긴장하
고 떨림을 경험할 순간들이 많이 없었는데, 면접과 발표
의 그 순간들은 아직도 생생하다. 맙소사! 자기소개를 ‘죄
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하고 다시 할 줄이야!!! 면접
의 순간에 나는 자기소개부터 잔뜩 긴장해서 벌벌 떨었는
데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우리 막내 직원들의 어깨를 토
닥였다. 긴장의 순간을 가장 최근에 가장 많이 겪었을 이
들에게! 이런 면접의 경험 또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의 경험적 훈습의 결과인 것 같다.
#너, 내 도도독!!
너, 내 동료가 돼라! (feat. 원피스 루피)
7개월의 교육과정의 모든 순간에 12기는 함께 해온 시간
과, 함께 할 시간이 든든한 동료 모험가들이다. 다른 분야
지만 같은 지향점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진 사람들!
많이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게 된 중요한 부분이었다. 결
국 함께 할 사람들이 있기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과정뿐 아니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가능한 것 같다.
함께해 준. 그리고 함께 할 아산나눔재단, 동료, 동문, 우
리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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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미나 월드쉐어 필연必然
‘나는 과연 어떤 리더인가?’라는 물음표와 느낌표가 팀장
직 3년 차에 문득 머리를 스쳤습니다. 일과 상황에 쫓겨
앞만 보고 경주마처럼 내달리던 나를 잠시 점검하고 재정
비를 하고 싶다는 생각과, 좋은 리더의 모습을 다양하게
마주하고 싶다는 호기심에 아산나눔재단의 문을 두드렸
습니다. 사실 작년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선배 기수
로부터 도전해 보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그땐 ‘일’에 집중
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관심이었기에 과감하게 외면했었
다면, 올해는 일과 책임자가 아닌 ‘나’에게 집중을 하고 싶
었습니다.
#한 해의 절반을 함께한 사람들
2023년을 두어 달 남긴 지금에서 한 해를 한 문장으로
마무리하라면 ‘매 순간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 어렵
고 의미 있던 순간의 조각들이 모여 올 한 해의 나를 만
들어 주었다.’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일과 아
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병행,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한 해의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고, 당초 열정처럼 에너지
넘치는 수강생이 되기보다 점점 현실을 마주하며 지쳐
가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산전수전 공중전을 함께한
wearAware 팀 자매들, 그리고 그런 저희를 묵묵히 격려
해 주고 동행해 준 12기 동료들이 있었기에 마침표를 찍
을 수 있었습니다. 긴 여정을 함께 이끌어 준 아산나눔재
단의 팀장님, 매니저님, 인턴분들의 섬김에 감사했고 미
안함도 있기에 더더욱이요.
#‘나’라는 브랜딩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 주어진 7개월간의 여정 속
에서 스스로 ‘그래서 나는 어떤 리더가 되고 싶고, 무엇을
훈습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참 많이 던졌던 것 같습니
다. 수많은 시간을 되돌아보니 사회혁신가라는 거창한 말
로 저를 포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다만 일과 사람을
조금은 더 다양한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그 유의미한 관
계들 속에서 진짜 가치를 찾고 싶은 사람이고 싶었습니
다. 나를 브랜딩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만, 처음으
로 저의 인생을 조망해 보고 어떤 고유의 가치를 가진 브
랜드로 표현하고 만들어 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아카데미는 이제 졸업하지만 아쉬움을 뒤
로한 채, 새로운 날에 대한 설렘을 가지고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잠시 찍고 이어가려고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또 각자의 인생에서 다양하게 살아가다가 어디에선가쯤
우리 만나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같이 나누어 보면 좋겠
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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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엽 예그린애드 열심히 해야 할 시간에 열심히 해야 하는 곳에 있었다.
5월 OT에서 느꼈던 당혹감이 아직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수료식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 7개월간 나름 열심
히 한다고 분주했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더 열심히 할
수도 있었겠다’는 후회도 남아 있어 11월이 반갑게 느껴
지지 않는 것 같아요.
‘대체 여긴 어디인가, 나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까?’, 대단하신 동기분들 만나면서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수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서
11월이 되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지난 7개월의 기간 동안 제일 크게 배웠던 부분은 사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집단이라는 것은 그저 개인의 총합에
불과할 뿐이라 여겼는데, 이제는 우리가 모이면 우리보다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
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지원서에 가볍게 썼던 ‘우리 사회
를, 미래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노력은 저 혼자가 아닌 여
럿이 함께 할 것이기에 그 한계가 무한대일 수 있다’는 내
용이 진짜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던 7개월이었
습니다.
이재열 교수님, 이봉주 원장님의 강의를 통해 사회적 경
제, 사회혁신의 활동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고 김태
형 교수님, 도현명 대표님, 우승우 대표님의 교육으로 얻
은 지식을 통해 혁신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에 성공했
습니다. 김상범 대표님의 캡스톤 수업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리더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던 것도 아산 프론티
어 아카데미에서 얻은 소중한 성과였습니다.
최명화 대표님의 마지막 수업 시간은 너무나 큰 응원이
되었고, 가끔 지쳐갈 때면 그때를 떠올리며 힘을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의 기억이 되었습니
다.
방대욱 대표님께서 수업 시간 중 말씀하셨던 ‘일단 해본
다’는 것에 영감을 깊게 얻어 ‘해볼 수 있겠다, 해낼 수 있
겠다’ 싶은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을 설립하였고 좋
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대단한 동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한분 한분
모두 배울 점이 많았고 그것이 저를 더욱 성장시켜 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수료식이 끝이 아닌,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겠지
만 지난 7개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시간과 기억들
이 험난한 앞길을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
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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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현호 콰타드림랩 From 대구 To 서울
4시간.
집 밖을 나서 동대구역까지 그리고 다시 수서역을 거쳐
마루360이 위치한 역삼역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난 주로
이 시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 선물로 주신 내 이
름이 새겨진 몰스킨 노트에 메모를 한다. 가능하면 아이
폰은 손에 들지 않는다. 에어팟 진동모드를 이용하면 기
차 안 소음으로부터 좀 자유로워진다. 음악이 지루하거나
무료할 때 음악을 바꾸기 위해서 폰을 잠시 쳐다보기는
한다. 올라가는 기차에서는 질문을 만든다. 내려오는 기
차에서는 답을 적는다. 때론 질문과 답이 잘 매칭되기도
하고 올라갈 때 쓴 질문이 내려올 때도 여전히 여백으로
남겨진 경우도 많다.
목요일 수업을 마치고 수서역에서 마지막 기차에 올라 대
구로 향하는 길이었다. 열심히 토론하고 생각하고 다시
토론하고 꽉 찬 시간을 보내고 기차에 오른 나는 구미역
을 지나다 스르르 눈을 감았다. 창밖을 보았다.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기차는 동대구역을 지나쳤고 어느덧 부
산역을 향해가고 있었다. 시간은 새벽 1시를 향해가고 있
었고 부산역에서 다시 동대구역으로 오는 첫 기차는 4시
간여가 훌쩍 지난 새벽 5시 너머에 있었다. 나는 부산역
에 덩그러니 새벽 1시쯤 홀로 떨어졌다. 편의점에 들러 따
뜻한 커피를 한잔 손에 들었다. 부산역 밖 벤치에 앉았고
주변엔 노숙자들이 있었다. 숙소에 들어가 눈을 붙일 수
도 있었지만, 불현듯 이렇게 길거리에서 밤을 새워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그간의 메모를 살펴보았다. 기차를 오르내리며 한 고민
과 생각의 흔적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마음속 현미
경 렌즈와 망원경 렌즈를 번갈아 끼우며 나의 감정을 살
폈고 나의 상황을 바라보았다. 감정이 분리되고 차분해졌
다. 그 상황에서 내가 될 수 있는 최고 버전의 나로 존재하
기로 했다. 2023 버전의 추현호가 새롭게 탑재한 캡스톤
기능이다. 더 강력한 무기를 탑재했으니 이제 다시 사회
혁신의 길을 향해 굳세게 여정을 나설 때다.
첫 기차에 다시 올라 떠오르는 햇살을 느꼈다. 신기하고
신비한 채움이 느껴졌다. 우연히 내게 주어진 행운 깃든
뜻밖의 휴식 같았던 시간, 의견의 가치는 나이나 직급에
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 바로 나
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시간이었다. 배움과 성장의
시간 그리고 비움과 여백의 순간이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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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윤 컨트리브랜드 사회혁신을 만들어 갈 동역자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입학 전, 저는 제가 기수 중에
제일 어릴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당시의 저는 소셜벤처
를 창업하고, 소셜섹터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지속가
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찰나에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 이미 이 분야에 상당
히 오랜 시간 동안 종사하고 계신 다양한 분들을 만나면
서 깨닫는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사회적 가치
에 대한 본인만의 확고한 신념과 근거를 바탕으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는 환경과 구조를 확립하고 있
었습니다. 물론 다들 속에서는 치열한 고민과 갈등이 없
지 않았지만, 이를 극복하고도 이 일을 지속해 가고 있는
묵직한 내면적인 부분들을 같이 함께한 동기분들에게서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서 가장 큰 의미는 이렇게 깊고
넓으며 진중하면서도 매력적인 사람들과 만나 서로의 머
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연구하며, 이 분야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년이
라는 시간 동안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또 새롭게 발견하
고 정립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대한 더욱 정확
한 안목과 통찰을 기를 수 있었고, 향후의 과정에서 도출
되는 솔루션들에 대해 훨씬 다듬어진 방향성과 단계를 밟
아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아카데미에 함께한 소셜섹터의 동역자들
과 네트워크가 참 소중합니다. 이 분야의 일들이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체감합니다. 제가 아카데미에서 배운 중요한 리더십은 ‘
협력과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들을 통해 만나
게 된 동기들과 강사님들 그리고 전문가분들을 통해 많은
‘지식의 교류’와 ‘가치의 공유’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시너지는 내면의 동기부여는 물론이고, 우리가 찾고자 하
는 사회적 가치의 핵심적인 본질과 해결점에 도달하는 데
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
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처럼, 함께한다면 우리 12기
가 앞으로도 사회에서 변혁과 혁신을 이루어 가는 중추적
인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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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의 인프랩 Do more for your world!
3월의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광고 하나를 보게
되었다. 기업가정신을 갖춘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제
12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모집한다는 광고였다. 마
침 12기에서는 처음으로 ‘사회혁신 활동에 의지가 있는
전문가’도 뽑는다는 이야기도 적혀 있었다. 지원을 결심
하고, 몇일 동안 썼다 지웠다 계속 고민하다 마지막 날에
야 겨우 지원서를 제출했다.
정해둔 커리어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좋아해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리고 그 일은 내가 속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었
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러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비영
리 조직과 재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영리
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 내가 비영리 조직에서
일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때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나에게 아산 프론티어 아
카데미는 최고의 선택이 되어 주었다.
면접 때,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무엇을 기대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사람을 얻고 싶다고 답변했다. 그 답
변은 실제로 이루어져, 다정하고 현명한 12기 동기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리더십교육을 받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리 팀원들과
목표에 대해 깊게 대화하는 시간은 충만하고 소중했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회사 일이 정말 정말 바빴던
때에 참여했던 중간 워크숍이다. 회사에서 중요한 행사를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고 중간 워크숍 발표를 맡게 됐
다. 이에 첫날만 당일치기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왕복 택
시비로 20만 원을 썼지만, 동기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
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마지막으로는 대망의 글로벌 스터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섭외한 기관들을 하나하나 방문할 때마다 인사이트를 얻
었고, 이는 고스란히 우리 팀 프로젝트에 반영되었다. 나
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다녀온 글로벌 스터디
가 인생 첫 서구권 여행이었는데, 개인적으로도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네
덜란드에서 방문한 기관 사무실의 한 벽면에는적혀 있던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Do more for your world!’ 아
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얻게 된 이 문장은 오래오
래 가슴에 남아있을 듯 하다.
7개월 동안 함께해 주신 12기 동기분들, 특히 등용문 팀
원분들, 아산나눔재단 분들, 교수진 분들 정말 감사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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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교육과정
비전 교육특징
목적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 중간관리자가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을 고루 함양한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7개월 간 진행되는 교육은 국내 영역별 최고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토론,
케이스 스터디, 혁신기관 필드트립, 글로벌 스터디,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면적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문제 해결 중심
과정
프로젝트 실행
지원
구조적이고 전략적인 문제 해결 과정
을 습득하여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적
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수강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개발
을 위해 팀코칭, 전문가 자문, 글로벌
스터디가 진행됩니다.
현장 지향 수업
및 사례 기반
학습
지속적인 역량
강화 지원
실천 중심의
학습
조직 현장에 기반하여 수업을 진행하
고 국내외 단체 사례를 적극적으로 활
용하여 교육 내용의 충분한 이해를 돕
습니다.
영역별 전문가 특강 등 아카데미 동문
을 위한 Alumni 프로그램을 통해 소
셜섹터 리더들의 지속적인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개념, 프레임워크, 아이디어
및 이론들이 만연해있는 전략과 리더
십 분야에서 수강생이 실질적으로 활
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전략과 리더십
의 적용을 습득하도록 돕습니다.
사회혁신
프로젝트
비영리
기업가정신 사회혁신
캡스톤 역량 강화
국내외 소셜섹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 육성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사회혁신가 양성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전략, 리더십, 캡스톤 등 통합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소셜섹터
분야 종사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사회혁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의 장 마련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팀 코칭, 전문가 자문, 글로벌 스터디를 진행합니다.